65세 베른하르트 랑거, US 시니어오픈서 시니어 통산 46승 신기록 “100세 어머니 유전자 받았다”
65세 10개월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US 시니어오픈을 제패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6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랑거는 3일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GC(파71·7218야드)에서 열린 제43회 US 시니어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스티브 스트리커(5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72만 달러(약 9억 4000만원)를 받았다.
랑거는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무대인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통산 46승을 거둬 헤일 어윈(45승)을 제치고 통산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시니어 메이저대회 12승을 거두면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 부문 최다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도 늘렸다.
랑거는 “어머니가 오는 8월이면 100살이 되신다.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며 “몇 년 더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US 시니어 오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리곤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통산 46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둬 기쁘다”고 신기록 달성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기쁨을 밝혔다.
유럽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한 랑거는 유럽에서 통산 42승을 거뒀고 PGA투어에서는 마스터스 2승(1985, 1993)을 포함해 3승을 거뒀다.
홈 필드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 스티브 스트리거는 올해 PGA 시니어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전날 2위 제리 켈리는 3타차 3위로 마쳤다.
양용은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보다 5계단 내려간 공동 9위(이븐파 284타)를 차지하고 톱10을 지켰다. 최경주는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전했으나 전날보다 2계단 내린 공동 11위(1오버파 285타)를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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