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미용을 위해 알아야 할 림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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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다이어트의 기본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평생 모두가 해답을 찾고 있는 다이어트의 정답이 정말 림프에 있을까? 림프가 도대체 무엇일까? 림프(림프액)란 림프계를 흐르는 무색, 황백색의 액체로 혈액이 동맥에서 모세혈관을 거쳐 정맥으로 순환하며 세포 사이를 채우고 림프 모세혈관에 모이는 액체 성분이다. 림프는 온몸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림프관을 따라 이동한다. 그 중간중간 림프관이 크게 합쳐지는 부분을 림프샘이라고 부른다. 림프가 모인 림프샘은 전신에 분포하는데, 특히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집중돼 있다. 림프관이 손상돼 노폐물과 독소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림프가 정체된 곳에 쉽게 셀룰라이트가 생기며 피부가 딱딱해지고 묵직해진다. 그러면서 차츰 부종이 생기고 빼기 힘든 군살로 자리 잡는 것. 이러한 이유로 다이어트에 앞서 림프를 케어하면 몸이 한결 가뿐해지고 다이어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림프 해독만 잘해도 피부 톤이 맑아지고 피붓결이 유연해져 안티에이징 시술 못지않은 뷰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이제 시술에 앞서 림프 건강을 먼저 점검할 것.
면역력을 강화하는 림프 케어
“우리 몸의 70%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그 수분은 혈액과 림프로 이뤄져 있어요. 동맥, 정맥에 흐르는 혈액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림프죠. 눈물도, 침도, 땀도, 심지어 진물까지도 림프거든요.” 연세에스의원 림프해독센터 최세희 원장은 혈액은 이기적이라 본연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쁜 독소는 혈관 벽이나 림프 쪽에 버린다고 덧붙인다. 내 몸 어딘가에서 계속 이상 신호를 보내고 분명 통증이 있음에도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하면 이상이 없는 경우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혈액검사에서 문제가 나타나면 이미 림프 등 다른 부분에는 독소와 염증이 가득 찬 상태예요. 우리 몸 중 가장 먼저 독소가 쌓이는 곳이 림프 쪽이죠.” 최 원장은 림프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세포 하나하나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아직까지 림프를 혈액검사하듯이 검사하는 방법은 없다고 덧붙인다.
에디터 : 정재희(프리랜서) | 사진 : 김정선, 게티이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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