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축구계서 호구?... 국제대회 판정 피해 끊임없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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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과 수적 열세 속에서도 분투했지만 결국 한일전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6월 마무리된 U-20 월드컵에 이어 이번 U-17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전에서 0-3으로 패하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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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U-17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과 수적 열세 속에서도 분투했지만 결국 한일전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6월 마무리된 U-20 월드컵에 이어 이번 U-17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이 세계 축구계에서 호구(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낙인찍힌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린 태극전사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입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 일본전에서 0-3으로 패하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생각지도 못한 퇴장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44분 한국 수비수 고종현이 일본 공격수 미치와키 유타카와 한국 박스 앞 왼쪽에서 경합하는 상황에서 심판의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고종현은 결국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1분 나와타 가쿠가 골대와 약 25m 떨어진 중앙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차 골로 연결하며 일본이 1-0으로 앞섰다.
유망한 득점 상황을 저지하거나 거친 반칙이 아니었는데 바로 경고를 주는 이해가 안 되는 판정이었다. 여기에 일본의 프리킥이 고종현의 파울 위치보다 한국 페널티 박스와 더 가까운 위치에서 진행됐음에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주심은 한국과 일본의 전반전 운영과 거친 정도에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한국에는 전반전에 파울 6개에 경고 누적 퇴장까지 주고 일본에는 파울을 하나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한국의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는 매우 명백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오히려 항의하는 한국 벤치에 달려가 변성환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한국은 수적 열세와 편파 판정 속에 후반전 2골을 더 내주고 0-3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 6월 종료된 U-20 월드컵에서도 어이없는 판정과 싸워야 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골키퍼 김준홍이 공을 쳐내려던 정상적인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와 충돌했다. 일반적으로 골키퍼의 정상적 플레이인 경우 공격수 파울이 되는 상황에서 심판은 상대의 파울이 아닌 김준홍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콰도르와의 16강에서는 한국 수비수 박창우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잡아끌어 PK가 선언됐다. 그렇게 심하게 잡아당기지 않은 상황에서 석연찮은 PK가 선언됐다.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는 상대 선수들이 경기 내내 한국 선수들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팔로 누르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를 일삼았다. 전반 38분에는 공격수 이영준이 팔로 얼굴을 누르는 행위를 당했지만 심판은 반칙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표팀이 대회 4위의 성적을 이룬 것은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한국이 U-20 월드컵 내내 불리한 판정과 싸운 지 한 달이 채 안 돼서 더 어린 동생들도 말도 안 되는 판정에 울어야 했다. 한국이 국제 축구계에서 힘이 없나 싶을 정도로 억울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 실제로 2013년부터 벌써 10년째 3선을 하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원 선거에서 필리핀, 말레이시아 후보에게도 밀려 7명 중 6위로 낙선하는 등 축구외교력에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축구협회의 수장은 국제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어린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다.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알려진 한국이 정작 세계 축구계에서는 호구로 인식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판정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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