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자 월드컵] 핵심 전력 부재, 하지만 우리는 ‘석준휘’라는 유망주를 알게 됐다
손동환 2023. 7.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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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휘(안양고)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6월 25일(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 다녀왔다.
석준휘는 2022년에 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의 멤버가 아니었다.
석준휘가 범한 턴오버 때문에, 한국이 분위기를 잃은 상황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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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휘(안양고)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6월 25일(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 다녀왔다. 지난 7월 2일 브라질과의 최종전에서 패한 한국은 12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많은 우려가 있었다. 먼저 2022 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이었던 이주영과 이채형(이상 연세대)이 발날 부상으로 빠졌다. 주득점원과 야전사령관이 빠졌기에, 한국이 입은 타격을 클 것 같았다.
또, 2m 이상의 확실한 빅맨이 부족했다. 그나마 있던 유민수(고려대)도 헝가리와 첫 경기에서 다쳤다.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높이와 피지컬이 더 떨어진 한국은 예선 전 경기를 패했다. 국제 대회의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력이 대회 내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예선 두 번째 상대였던 튀르키예와 마지막 상대였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했다. 4쿼터 초반까지 접전 구도를 형성하는 전투력을 보여줬다.
가장 과감하게 부딪혔던 이는 문유현(고려대)이었다. 친구인 이주영과 이채형의 부재에 부담을 안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경쟁력 높은 나라와 맞섰다. 경기당 14.1점 4.9어시스트로 한국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동시에 차지했다. 평균 효율성 지수(15.0) 또한 한국 선수 중 1위.
그렇지만 한국은 백 코트 라인의 낮은 신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유현의 부담을 덜어줄 파트너가 필요했다. 그래서 190cm의 볼 핸들러인 석준휘가 문유현의 옆을 지켜줬다.
석준휘는 2022년에 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의 멤버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 경기(7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19.4분 동안 5.3점 3.6리바운드(공격 1.3) 2.0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당 효율성 지수는 6.4.
대부분의 기록이 한국 선수 중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숱한 장신 자원을 제치고,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2위. 나머지 기록 역시 출전 시간 대비 나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가성비 뛰어난 선수였다.
석준휘의 에너지 레벨과 공격적인 마인드 또한 인상적이었다. 석준휘의 다양한 기록이 석준휘의 활동량을 증명했고, 속공을 강점으로 삼는 석준휘는 자신보다 큰 선수 앞에서도 스피드와 마무리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석준휘의 과감한 림 어택이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자신감을 얻은 다른 선수들은 한 단계 높은 상대 앞에서도 자기 역량을 발휘했다. 이는 한국의 선전을 만든 핵심 원동력.
또, 수비가 림 근처로 처질 때, 석준휘는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시도는 아니었지만, 41.7%의 3점슛 성공률(5/12)을 기록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전에서 기록한 2개의 3점포는 한국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물론, 석준휘가 남긴 과제도 있다. 상대 수비의 손질에 안정적인 볼 핸들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석준휘가 범한 턴오버 때문에, 한국이 분위기를 잃은 상황도 많았다. 볼 핸들러로 자라야 하는 석준휘로서는 꼭 생각해야 할 요소.
석준휘는 성인에 준하는 신분으로서 첫 국제 대회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함’과 ‘공격성’, ‘에너지 레벨’ 등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많은 팬들도 ‘석준휘’라는 유망주를 알게 됐다. 이는 석준휘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일 것이다.
사진 제공 = FIBA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6월 25일(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에 다녀왔다. 지난 7월 2일 브라질과의 최종전에서 패한 한국은 12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많은 우려가 있었다. 먼저 2022 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이었던 이주영과 이채형(이상 연세대)이 발날 부상으로 빠졌다. 주득점원과 야전사령관이 빠졌기에, 한국이 입은 타격을 클 것 같았다.
또, 2m 이상의 확실한 빅맨이 부족했다. 그나마 있던 유민수(고려대)도 헝가리와 첫 경기에서 다쳤다.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높이와 피지컬이 더 떨어진 한국은 예선 전 경기를 패했다. 국제 대회의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력이 대회 내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예선 두 번째 상대였던 튀르키예와 마지막 상대였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했다. 4쿼터 초반까지 접전 구도를 형성하는 전투력을 보여줬다.
가장 과감하게 부딪혔던 이는 문유현(고려대)이었다. 친구인 이주영과 이채형의 부재에 부담을 안을 수 있었지만,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경쟁력 높은 나라와 맞섰다. 경기당 14.1점 4.9어시스트로 한국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동시에 차지했다. 평균 효율성 지수(15.0) 또한 한국 선수 중 1위.
그렇지만 한국은 백 코트 라인의 낮은 신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유현의 부담을 덜어줄 파트너가 필요했다. 그래서 190cm의 볼 핸들러인 석준휘가 문유현의 옆을 지켜줬다.
석준휘는 2022년에 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의 멤버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 경기(7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19.4분 동안 5.3점 3.6리바운드(공격 1.3) 2.0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당 효율성 지수는 6.4.
대부분의 기록이 한국 선수 중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숱한 장신 자원을 제치고,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2위. 나머지 기록 역시 출전 시간 대비 나쁘지 않았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가성비 뛰어난 선수였다.
석준휘의 에너지 레벨과 공격적인 마인드 또한 인상적이었다. 석준휘의 다양한 기록이 석준휘의 활동량을 증명했고, 속공을 강점으로 삼는 석준휘는 자신보다 큰 선수 앞에서도 스피드와 마무리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석준휘의 과감한 림 어택이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자신감을 얻은 다른 선수들은 한 단계 높은 상대 앞에서도 자기 역량을 발휘했다. 이는 한국의 선전을 만든 핵심 원동력.
또, 수비가 림 근처로 처질 때, 석준휘는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시도는 아니었지만, 41.7%의 3점슛 성공률(5/12)을 기록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전에서 기록한 2개의 3점포는 한국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물론, 석준휘가 남긴 과제도 있다. 상대 수비의 손질에 안정적인 볼 핸들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석준휘가 범한 턴오버 때문에, 한국이 분위기를 잃은 상황도 많았다. 볼 핸들러로 자라야 하는 석준휘로서는 꼭 생각해야 할 요소.
석준휘는 성인에 준하는 신분으로서 첫 국제 대회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함’과 ‘공격성’, ‘에너지 레벨’ 등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많은 팬들도 ‘석준휘’라는 유망주를 알게 됐다. 이는 석준휘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일 것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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