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점 남긴 뒤 1년간 웅크린 비제도권 화가…'은하수 흐르는 사막을 찾아가다'展

김일창 기자 2023. 7. 3.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갤러리 토포하우스는 오는 9일까지 최우 작가의 개인전 '은하수 흐르는 사막을 찾아가다'를 연다.

최우는 제도권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주제와 형식, 재료에서 자유롭다.

최우의 작품은 판화 작업에 쓰이는 룰렛을 사용해 유화의 기름기를 제거, 크레용 같은 질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업 미술인으로 편입된지 채 3년이 되지 않은 최우는 1년 동안 100여점의 작품을 그려 완판하는 기쁨도 맛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우 작가 개인전…토포하우스서 9일까지
최우, 나와당신 그리고 나, 캔버스에 유화, 과슈, 꼴라쥬, 22×27cm, 2023 (토포하우스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 토포하우스는 오는 9일까지 최우 작가의 개인전 '은하수 흐르는 사막을 찾아가다'를 연다.

최우는 제도권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주제와 형식, 재료에서 자유롭다.

이승은 작가는 그의 작업에 대해 "감각적이고 자유로우며 간결해서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 쉽고 이미지가 자극적이거나 괴상하지 않고 순해 보인다"고 평했다.

최우의 작품은 판화 작업에 쓰이는 룰렛을 사용해 유화의 기름기를 제거, 크레용 같은 질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업 미술인으로 편입된지 채 3년이 되지 않은 최우는 1년 동안 100여점의 작품을 그려 완판하는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새로운 작품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해 시장의 요구를 물리치고 1년여 사유의 시간 속에 자신을 밀어 넣었다.

이번 전시작은 그가 삶의 여정에서 받은 상처와 고통을 작업을 통해 회복하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에 대한 은유의 결과물이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