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손쉬운 배포 강점"

스타트업 대상 보급 주력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로 확장"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손쉽게 배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인 신규 기업용(B2B)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 배포·확장이 장점인 만큼 기술적·재무적 한계가 잦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전문 인력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 중단없이 시스템 기능을 추가 또는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TKS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플랫폼 설치·운영 △앱 개발·배포·운영 등을 보다 쉽게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T는 "타사 유사 솔루션 대비 저렴한 투자 비용, 개발 및 서비스화 기단 단축, 신속한 앱 개발 및 배포 체계 구축 가능 등이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서비스(앱)를 신속하게 개발, 출시하고 추후에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길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TKS 클라우드 서비스는 각종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배포 스프트웨어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면 인터넷은행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처음부터 서비스 업데이트가 쉬운 컨테이너 방식의 플랫폼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성·운영하는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SKT의 컨테이너 플랫폼을 도입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기존 대비 50%가량 절감했다.

아울러 TKS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등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 모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확장 기능을 지녔다. 확장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반 기술은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하기로 했다.

SKT는 TKS클라우드 서비스를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전문인력 채용 등 비용을 절감하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화 하는 데 알맞은 서비스라는 판단에서다.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스타트업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기 SKT 클라우드Tech담당은 "TKS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들의 앱 현대화 전환을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SKT는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 및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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