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부담지수 또 떨어졌지만 `월소득 44%` 원리금 상환에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75.5로 지난해 4분기(198.6) 대비 23.1포인트(p) 하락했다.
1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한 것은 주담대 대출 금리가 4.4%로 전분기(4.6%) 대비 0.2%p 떨어진 반면, 가계소득은 같은 기간 571.2만원에서 585.4만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부담지수 '175.5'... 130~140이 적정
주택구입부담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주택가격 하락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여전히 높다.
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75.5로 지난해 4분기(198.6) 대비 23.1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214.6) 이후 2분기 연속 지수가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180에 육박,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서울의 경우 주택구입부담지수 130∼140(소득에서 주담대 상환 비중 33∼35%)선을 집을 살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가 낮을(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완화(가중)됨을 의미한다.
서울의 중간소득 가구가 지역의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경우 소득의 절반 가까운 44%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으로 여전히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40%를 넘는 셈이다.
지난 1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도 71.9로 전분기(81.4) 대비 9.5p 떨어졌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1년 4분기(83.5)부터 지난해 1분기(84.6)와 2분기(84.9), 3분기(89.3)까지 네 분기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한 바 있다.
1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한 것은 주담대 대출 금리가 4.4%로 전분기(4.6%) 대비 0.2%p 떨어진 반면, 가계소득은 같은 기간 571.2만원에서 585.4만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분기 3.8%에서 2분기 4.0%, 3분기 4.8%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가계소득은 549.3만원에서 585.4만원으로 6.6% 증가했다.
서울에 이어 세종의 1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02.7로 100을 넘었다. 전분기(109.5)에 비해서는 6.8p 하락했다.
이어 경기(94.0), 제주(85.0), 인천(77.1), 부산(75.2), 대전(71.0), 대구(66.7), 광주(61.0), 울산(55.3) 등의 순이었다.
전남(33.8), 경북(34.4), 전북(37.2), 충북(38.3) 등은 주택구입 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연기자 enero20@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꼽티’ 보도에 입맛 다신 류호정 “탈코르셋? 긴 머리 女에게 손가락질 하는 건…”
- 잠실 석촌호수 매직아일랜드 인근서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 "`사축인간` 될 수 있냐" 면접관 질문에 "못하겠다"…불합격 통보 받아
- ‘성난 복근’ 공개한 조민, 김연주 “‘준공인’ 넘어선 新 정체성 도전…父 영향력”
- "우리 아빠랑 톰크루즈가 왜?"... 한밤 중 잠실에 등장한 톰크루즈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