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실적 바닥 통과…3분기 영업익 흑전 전망"

신하연 2023. 7. 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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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 바닥을 통과하며 2분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주 국제공항의 해외 항공편 확장, 여름 성수기 감안 시 호텔과 여행의 실적 개선은 결정적"이라면서 "카지노 실적 개선도 트래픽 증가를 통해 나타난 4~5월의 홀드율 안정세가 지속되고 7월 중국 항공사의 제주 취항 효과를 통해 월별 150억원 수준의 순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면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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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키움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 바닥을 통과하며 2분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2만3500원은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안정성 높은 실적 개선 추세도 주목해 볼 만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734억원, 영업손실은 101억원 적자지속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제주 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 연결 확장에 따른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카지노는 5월 골든위크 및 노동절 영향으로 드랍액 3428억원과 매출액 32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드랍액과 매출액 예상치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1%, 161% 증가한 수치다.

또 "호텔은 전 분기 제주 기상 악화 및 내국인 해외여행 전환 등 악재에서 벗어나 외국인 제주도 입도 증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로써 1분기 36.5%에 불과했던 객실점유율(OCC)는 분기 최대 55.7%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이 전년동기 대비 18.3% 감소한 256억원, 여행은 같은 기간 470% 증가한 138억원으로 비카지노 매출도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6월부터는 중국에서 출발하는 중국 항공사의 재취항이 다수 계획돼 있었던 만큼, 롯데관광개발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호텔 투숙률이 1분기 23%에서 2분기 50% 수준으로 개선 될 것"이라면서 "외국인의 호텔 투숙률 증가는 자연스럽게 카지노 트래픽 개선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하늘길 확장에 따른 호텔, 여행, 카지노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제주 국제공항의 해외 항공편 확장, 여름 성수기 감안 시 호텔과 여행의 실적 개선은 결정적"이라면서 "카지노 실적 개선도 트래픽 증가를 통해 나타난 4~5월의 홀드율 안정세가 지속되고 7월 중국 항공사의 제주 취항 효과를 통해 월별 150억원 수준의 순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면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49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124%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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