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류는 용납할 수없는 위기 초래" -말레이시아 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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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위기를 아세안에 초래할 것이라고 말레이시아 중국 연맹 MCA( Malaysian Chinese Association )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옵서버 단체의 국제커뮤니케이션 및 외교국 너우추성(梁子祥) 부주석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태평양 전체에 큰 위협이 되며 동남아시아연합(ASEAN) 국가들 모두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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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국내에서 사용, 모범 보여라"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위기를 아세안에 초래할 것이라고 말레이시아 중국 연맹 MCA( Malaysian Chinese Association )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옵서버 단체의 국제커뮤니케이션 및 외교국 너우추성(梁子祥) 부주석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태평양 전체에 큰 위협이 되며 동남아시아연합(ASEAN) 국가들 모두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업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체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 우려, 중금속과 방사능물질의 수산물 오염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 이후 해산물 수출이 전부 중단 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관광객들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방문을 꺼려 경제적 타격도 매우 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너우 부주석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 태평양의 해류와 바다 동물들의 이동 경로는 무제한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해산물 수출국은 모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중국, 베트남, 태국의 경제가 무너지고 해양수 오염으로 바다 동식물과 먹이 사슬도 모두 파괴되며, 장기적으로도 아시아인의 공중 보건과 건강상태에 큰 위협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아세안 국가 회의에서 목소리를 내고 여러 나라들과 힘을 합쳐서 대응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유엔을 비롯한 세계의 다자간 협의체들이 총동원해서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해 분명한 항의를 전달하고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투명한 공개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아세안의 창립 회원국인 말레이시아가 일본의 일방적이고 불투명한 원전수 방류에 대항하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선두에 서서 아시아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과학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지진해일로 파괴된 도쿄원전 폭파 이후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 130만 톤을 해저 터널을 이용해 해안으로부터 태평양을 향해 흘려 보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주변국과 일본 어민단체등이 연일 항의시위와 규탄을 하고 있지만 일본정부는 해저 터널에서 시험 방류까지 끝낸 상태이다
말레이시아 중국연맹은 일본정부를 향해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원전수 방류계획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그 원전 오염수가 그렇게 안전하다면 그 물을 우선 일본의 국내 물소비에 사용해서 모범을 보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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