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子 윌리엄, 폭풍 성장…아이스하키팀 에이스 등극 "언제 이렇게 컸어?"('걸환장')[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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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 아내 정유미, 장모 허금순 3대가 함께 힐링을 찾아 충북 충주로 떠났다.
특히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의 식습관에 "네 음식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며 지저분하더라도 스스로 먹기 바라는 독립성을 중시한 반면 아내 정유미는 편식하는 아이들의 볶음밥에 들어있는 야채를 하나하나 골라주며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K-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등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아이들 편식과 식습관을 고치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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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 아내 정유미, 장모 허금순 3대가 함께 힐링을 찾아 충북 충주로 떠났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8살이 된 윌리엄과 7살이 된 벤틀리의 폭풍 성장한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윌리엄은 아이스하키 선수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최강 아이스하키팀 '블리츠'의 소속 선수인 윌리엄은 전국 초등학교 대회에 출전했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이 출동했다. 윌리엄은 두 명이 붙어도 절대 지지 않은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몸통 박치기 반칙까지 서슴지 않는 등 폭풍 수비를 선보였다. 비록 8대 3으로 승부에서는 졌지만 샘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수비 정말 잘했어. 모두가 윌리엄 1학년 맞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하며 그의 자존감을 치켜세웠다.
이와 함께 윌벤져스는 여전히 장난꾸러기다운 면모를 보여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아침부터 체리파이가 먹고 싶다던 벤틀리는 자신이 원하는 차가운 체리파이가 아니자 "뜨겁게 먹고 싶다"며 떼를 쓰고, 이에 샘 해밍턴은 "너 하고 싶은 대로 살 거면 혼자 살아. 네가 원하는 거 다 할 수 없어"라고 엄격하게 훈육하며 훈육 왕의 포스를 발산했다. 특히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의 식습관에 "네 음식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며 지저분하더라도 스스로 먹기 바라는 독립성을 중시한 반면 아내 정유미는 편식하는 아이들의 볶음밥에 들어있는 야채를 하나하나 골라주며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K-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등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아이들 편식과 식습관을 고치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샘 해밍턴 가족은 힐링 여행을 위해 충청북도 충주를 찾았다. "채소, 나물 안 먹으려고 하니까 직접 자기 손으로 직접 따서 먹으면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샘 해밍턴의 말처럼 자연과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첫 번째 코스는 산나물을 직접 수확하며 즐기는 순수 자연주의 농장 체험. 이후 윌벤져스는 수확한 산나물로 조리된 산채 음식을 조금씩 맛보며 점점 산나물과 친해졌고, 특히 산마늘 페스토를 빵에 발라 먹던 벤틀리는 "나 맨날 여기 있을래. 왜인 줄 알아? 이거 엄청 맛있으니까"라고 감탄하는 등 '윌벤져스 채소 먹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대하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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