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4건 중 1건만 실제 분양

직방 조사…6월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률 26%

직방 제공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의 26%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6월(1일 조사) 분양예정이이었던 47개 단지(총 3만7733세대, 일반분양 2만9646세대)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7개 단지(총 9766세대, 일반분양 8468세대)로 분양실적률은 29%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5월 분양실적률(22%)보다는 다소 호전됐지만 여전히 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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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월 분양 예정 물량은 32개 단지, 총 2만5650세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719세대)과 비교하면 7% 가량 적다.

전년 동기대비 예정물량이 적긴 하지만 6월 공급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은 물량이 다시 예정된 만큼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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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세대, 지방은 1만2732세대가 예정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세대 △서울 3567세대 △인천 1937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세대 △경남 2301세대 △광주 1647세대 △전남 1520세대 △경북 1350세대 △부산 1233세대 △충북 644세대 △전북 268세대  △대전 224세대 △제주 204세대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한편 직방RED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월 18.7대 1에서 6월은 5.3대 1로 낮아졌다.

단지별로는 지난 6월 28일 청약 접수를 마감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6월 분양 단지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지하철 역세권 예정지인 데다, 중앙호수공원 주변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6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입지별·분양가별로 차별화된 단지들은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7월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데 예상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청약성적 역시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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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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