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佛 폭력시위에 “평화” 호소…PSG 감독은 인종차별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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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국적으로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가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오후 트위터에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시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음바페가 이례적으로 장문의 호소글을 쓴 이유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위 때문이다.
한편 음바페 소속팀인 PSG의 수장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인종차별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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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평화에 에너지·사고 쏟아야”
PSG, 이강인 다음 행선지로 거론
프랑스 전국적으로 대규모 폭력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PSG)가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오후 트위터에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시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음바페는 트위터 글에서 “젊은 나엘의 잔인한 희생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죽음이 발생한 상황에 무관심할 수 없다”고 애도를 표한 뒤 “많은 대중이 분노하고 있고, 고통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지만 파괴와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과격한 시위자들을 향해 “당신이 파괴하는 것은 당신의 재산, 당신의 이웃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폭력의 시간은 추도와 대화, 그리고 재건의 시간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며 “평화적이고 건설적인 자기 표현 방법에 우리의 에너지와 사고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음바페가 이례적으로 장문의 호소글을 쓴 이유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위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나엘이라는 이름의 17세 소년이 교통 검문을 하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소년이 알제리계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대응이 인종차별적인 폭력진압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열렸고 일부 시위자들은 방화·약탈을 저지르며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도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경 4만5000명을 배치했으며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BBC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의 상급 기관인 내무부는 지난 주말 사이 약 2000명을 체포했다.
한편 음바페 소속팀인 PSG의 수장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인종차별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은 30일 프랑스 니스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갈티에 감독이 아들과 함께 인종 차별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2021-2022시즌 니스 감독 시절에 그의 아들 존 발로비치와 함께 인종 차별 및 무슬림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해진다. 갈티에 감독은 니스를 지도할 당시 “흑인과 무슬림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발언했다는 의혹이 올해 4월 프랑스 언론 등을 통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PSG 지휘권을 잡았으며 2022-2023시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을 앞세워 팀의 리그앙 우승을 이끌었다. 갈티에 감독은 PSG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PSG는 2023-2024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것이 유력해 다음 시즌에는 팀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PSG는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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