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35도 등 무더위 이어져…제주·전남남부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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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남부와 제주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지역별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와 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전남·경북·경남에서 '나쁨', 나머지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남남부와 제주에는 20~60㎜, 최대 80㎜ 이상 장맛비가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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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에 재차 장맛비…무더위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찾아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3일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남부와 제주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호남과 경남서부남해안·제주는 정체전선에 영향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와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며 무덥겠다. 습해서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치솟겠다. 보통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온도가 1도 오른다.
이날 아침 기온은 21~25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6도, 인천 24.9도, 대전 26.5도, 광주 25.9도, 대구 24.7도, 울산 24.2도, 부산 24.4도로 이미 25도 안팎에 달했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으며 인천은 최고 33도, 대전과 대구는 34도, 광주는 31도, 울산은 29도, 부산은 28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이처럼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강원북부내륙·산지와 전북, 전남북부, 경남서부내륙에 5~4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와 함께 오존도 주의해야한다.
지역별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와 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전남·경북·경남에서 '나쁨', 나머지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남남부와 제주에는 20~60㎜, 최대 80㎜ 이상 장맛비가 더 내리겠다.
전남북부·경남서부남해안과 전북남부에는 각각 10~50㎜와 5㎜ 안팎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4일에 전남과 제주에 새벽부터, 인천·경기서해안·충청·전북·경북내륙·경남에 오전부터, 서울·경기내륙·강원내륙·강원산지에 오후부터,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4일 오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시간당 20~40㎜씩 쏟아지겠다. 밤사이에는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호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오겠다.
장마가 시작한 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잠시 식겠고 이에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해제되겠다. 다만 비가 그친 뒤 5일 오후부터 다시 기온이 상승해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더위가 재차 찾아오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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