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잘 나가는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점유율 35% 첫 돌파

김은경 2023. 7. 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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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3일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 우드맥킨지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는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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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역대 최대 점유율 달성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 미국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3일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 우드맥킨지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화큐셀의 이번 상업용 시장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기록된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화큐셀 측은 “높은 품질,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주택용, 상업용 모듈 고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는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최근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하고 약 43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자국 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태양광 기자재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드맥킨지의 조사 결과, 미국의 주택용 모듈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모듈 시장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하여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위상을 유지하고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있는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까지 달튼과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되면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단계에 적용되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아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미국 등 전 세계에 있는 생산기지와 영업망,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시장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달튼(Dalton) 공장.(사진=한화큐셀)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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