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1차 치료 승인…시장 최대 12배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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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유한양행에 대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국내 1차 치료제 승인으로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으로 약가 50% 인하를 실적 추정에 반영해 2028년 국내 1차 치료제 시장은 기존 대비 6배 확대되는 54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점유율(MS)은 타그리소 40%, 렉라자 40%, 그 외 1~2세대 TKI 20%"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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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유한양행에 대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국내 1차 치료제 승인으로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다. 목표주가에는 1차 치료제 승인에 따른 급여 가능성을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
1차 치료제 승인으로 급여 등재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3세대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타그리소가 지난 3월 1차 치료제로 암질환심의원회 심의를 통과해 렉라자의 1차 등재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1차 치료제로 급여에 등재된 1~2세대 TKI의 국내 1차 급여시장 규모는 900억원으로 추정했다. 3세대 약물인 렉라자와 타그리소가 급여에 등재되면 1차 치료제 시장 규모는 매우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3세대인 타그리소, 렉라자가 등재되면 치료 기간이 2배로 연장되고 1~2세대 TKI 대비 약 6배 높은 약가가 반영돼, 잠재 시장 규모가 최대 12배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1차 급여 등재 시 약가는 현재 대비 20~40%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렉라자의 현 약가는 1일 21만원이다. 박 연구원은 “매우 보수적으로 약가 50% 인하를 실적 추정에 반영해 2028년 국내 1차 치료제 시장은 기존 대비 6배 확대되는 54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점유율(MS)은 타그리소 40%, 렉라자 40%, 그 외 1~2세대 TKI 20%”로 예상했다.
렉라자의 글로벌 매출 대비 국내 매출은 작지만, 매출총이익률(GPM)은 국내가 약 8배 수준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2028년 얀센의 글로벌 렉라자 매출은 2조8890억원, 국내 1차 렉라자 매출은 21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중 오스코텍 수수료를 차감한 GP마진은 각각 2601억원, 1620억원으로 국내 매출의 이익 기여도가 크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얀센의 글로벌 매출이 유한양행의 국내 직접판매 매출 대비 13배 크지만, 매출에 따른 수익성은 국내 직판이 8배 높다”며 “이에 따른 실질적인 GP마진은 국내 직판이 얀센 로열티 대비 6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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