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저작권 도둑질한 AI 게임 금지"

윤지혜 기자 2023. 7. 3.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생성형 AI로 제작된 게임의 유통을 금지했다.

2일(현지시각) 해외 게임전문지 IGN에 따르면 밸브코퍼레이션은 "스팀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을 막고싶지 않다"면서도 "개발자가 게임에 사용되는 모든 에셋에 적절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스팀이 생성형 AI 훈련과정에서 사용된 학습데이터의 저작권을 문제삼았다는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T썰
/사진=스팀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생성형 AI로 제작된 게임의 유통을 금지했다. 학습데이터의 저작권 문제를 우려해서다.

2일(현지시각) 해외 게임전문지 IGN에 따르면 밸브코퍼레이션은 "스팀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을 막고싶지 않다"면서도 "개발자가 게임에 사용되는 모든 에셋에 적절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게임 개발자 시몬 칼리스는 "스팀이 AI가 만든 에셋을 포함한 게임을 조용히 차단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스팀이 생성형 AI 훈련과정에서 사용된 학습데이터의 저작권을 문제삼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밸브는 "AI를 적용하면 개발자가 이미지, 텍스트, 사진 등 에셋을 제작하는데 충분한 권한을 보유했는지 보여주기 어렵다"라며 "특히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법적 불확실성이 있다.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적절한 권한을 보유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개발자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밸브는 "AI는 게임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도 "기존 저작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검토 프로세스는 현행 저작권법과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의 의견을 추가한 게 아니다"라며 "법과 정책이 진화하면서 검토 프로세스도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