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 '+14.7%'…하반기는 박스권?

김경화 기자 2023. 7.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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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하반기 증시가 시작됩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우리 시장은 양 지수 모두 상승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오늘(3일)의 키워드, '+14.7%'입니다.

14.7% 코스피의 상반기 상승률입니다.

올해 상반기 평균적으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재테크 수단이 바로 국내 주식이었습니다.

코스피가 15%가량 올라서 미국의 S&P 지수나 다우 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았고요. 

코스닥은 27.82%나 올라서 G20 국가들중 3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눈에 띄는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우리 증시, 그럼 전 거래일 복기하면서 하반기 증시를 위한 투자 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양 지수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0.56% 올라 2560선 회복했습니다. 

2564.28포인트.

코스닥은 0.75% 올라 868.24포인트였습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했고 중국 부양책 기대감도 부상한 영향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매수세를 펼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 2031억 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50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환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전 오른 1307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이날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표주는 내리고 현대차 등 자동차 대표주 주가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0.28% 하락, SK하이닉스도 0.86% 약세였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0.55% 올라서 종가 55만 3000원이었습니다.

LG화학과 삼성SDI도 강세였습니다.

LG화학 1.06%, 삼성SDI 0.6%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대표주들 강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3.32%, 에코프로 5.6%, 엘엔에프 2.10% 상승 마감했습니다.

JPY엔터는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인다는 소식에 4.72%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6%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 업종,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력 기반 시설 관련 기기 생산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고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종은 현대차 그룹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조선주는 글로벌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계획이 잇따르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7월 우리 증시는 어떨까요?

이번 달 시장은 휴가철 한 풀 쉬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의 이달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 평균이 2445~2688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이 지수 상단을 2700선 아래로 제시했고요.

2800을 넘을 것으로 본 증권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행보를 보이자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는데요.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되더라도 2분기 호실적을 보일 종목들은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됩니다. 

에프앤가이드 자료인데요. 

2분기에 애경산업과 JPY엔터, 농심, 티웨이항공, 두산밥캣 등의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전과 비교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기업들 실적이 기대를 증명한다면 눈에 띄는 주가 상승이 나올 수 있으니 지켜보시고요. 

삼성증권에서는 이달 증시에서는 '퀄리티'를 주목하라며 테크, 자동차, 인프라 관련주를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았는데요. 

이 중 코스피 내에서도 차별적인 이익 성장과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 자동차 업종,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달 말로 예정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현대차 매출은 3조 9340억 원, 영업이익은 3조 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21.1% 올라 2010년 이후 역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아도 매출 25조 5224억, 영업이익 2조 9801억 원으로 각각 16.7%, 33.4% 급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까지 자동차 업계를 옥죄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고,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 비율) 개선된 영향인데요. 

대신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 30만 원, 기아 15만 5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고 7월 증시 투자 포인트까지 짚어봤습니다.

그럼 하반기 첫 거래일,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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