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LG엔솔, 中 배터리업체 북미 진출 부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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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정책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배터리 셀, 소재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점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축소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이차전지 셀, 소재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대해서는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국 시장 진입이 완전 차단될 것으로 봤던 중국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에 부여돼 왔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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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정책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배터리 셀, 소재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점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축소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5만원으로 낮췄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6000억원, 영업이익 6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70%, 145% 상승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해도 가격, 출하량 모두 예상 대비 부진한 흐름"이라며 "2분기 배터리 셀 판가는 지난 1분기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연동 반영되면서 원형전지 중심으로 3~4% 가량 인하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3분기에는 중대형 배터리 판가 반영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하반기 배터리 셀 가격 인하를 기다리는 폭스바겐, 르노 등 주요 유럽 완성차 고객사 업체들이 1분기 배터리 셀 재고 축적 이후 일시적인 주문량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지엠(GM) 등 북미 고객사 배터리 셀 수요는 견조하나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률 상승 속도가 다소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며 "IRA 시행에 따른 AMPC 보조금 규모는 기존 예상치 대비 줄어든 1270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이차전지 셀, 소재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대해서는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국 시장 진입이 완전 차단될 것으로 봤던 중국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에 부여돼 왔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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