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 둔화·애플 효과에 상승…나스닥 1.45%↑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 돌파도 호재가 됐는데요.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84%,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23%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45% 뛰었습니다.
증시는 상반기를 마쳤는데요.
나스닥지수는 상반기에만 32% 올라 1983년 상반기 이후 40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마지막날 주요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올랐는데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는데, 이는 전달의 4.7%를 소폭 밑돈 것이고 월가 예상치도 소폭 하회했습니다.
변동성 항목을 포함하는 5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는데요.
4월의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결과입니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전체 물가 지표는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셈인데요.
시장도 3%대 상승률을 보인 전체 물가 지표에 더욱 주목하며 주식 매수 심리를 키웠습니다.
[앵커]
네, 물가 지표 내용이 확실히 시장에 호재가 됐군요.
이런 와중에 소비 심리도 나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와중에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4로 확정됐는데, 5월치 59.2보다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도 61.5로 5월의 55.4보다 상승했고요.
향후 12개월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5월의 4.2%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월가의 많은 전문가는 여전히 연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 강도는 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난 주말에는 애플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전해졌군요.
[기자]
네, 대장주 애플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회사 주가는 하루 사이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애플 시총이 작년 1월에 장중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지만, 마감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애플 주가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커지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차세대 제품인 혼합현실 헤드셋의 관심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는데요.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5% 이상 올랐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등이 1% 내외로 각각 상승했고요.
테슬라와 메타는 2% 가까이 올랐고, 엔비디아의 경우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에 상승했는데요.
지수는 2,564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내용을 반영해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주 시장은 미국 긴축을 계속 우려하는 와중에 기술주 강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350에서 2,75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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