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사나봐?" 김종국vs윤성빈, 5년 만에 빅매치..수컷들의 '자존심대결' 승자는? [종합]

김수형 2023. 7. 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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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처음으로 힘에 밀리는 모습이 포착, 상대는 5년만에 만난 윤성빈이었다. 강자들의 힘사움이 흥미로움도 더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게스트로 주헌과 윤성빈이. 출연, 전소민은 윤성빈을 보더니 “저는 김진호 씨 나온 줄 알았다”며 놀랐다. 윤성빈은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특히 두 사람이 동갑내기 친구라는 말에 양세찬은 "누가 잘못된거야?"라고 폭소, 윤성빈은 "아마 제가.. 제가 잘못된 것 같다"라고 쿨하게 인정했다.

특히 윤성빈은 올해 스켈레톤 선수를 은퇴했으나 여전히 근육질 몸매를 유지했다. 김종국은 “은퇴했는데 다른 종목하면 또 메달 딸 것 같더라”며 타고난 근육질 몸매라고 언급, 이에 모두 “김종국과 걷는 것도 똑같다”며 놀라워했다. 김종국은 “근육인들 어쩔 수 없다 오해하지 마라”며 폭소했다.

윤성빈은 “유전자가 다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미술적으로 감각이 좋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저는 운동으로 재능이 있는 거다. 암만 해도 절대 안 된다”며 폭소, 이에 유재석은 “2000년대 초반에 나와서 이런 얘기 했잖나? 작살나게 욕 먹는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이에 주헌에게도 "아이돌도 타고나야 하나"라고 하자, 주헌은 "음악적인 재능이나 이런건 타고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나이가 어려진 것을 기념해 ‘나이야가라 파티’”라며 소개, 몸풀기 미션부터 진행했다.다음은 김종국와 윤성빈이 빅매치. 김종국은 “하체운동 12시까지 했다”며 기선제압했다. 윤성빈이 선공, 생각지 못한 강력한 힘에 김종국은“무겁다, 이거 곧 넘어가겠는데?”라며 깜짝, 5년 사이 더 강해졌다고 했다.

멤버들도 “너 쫀 표정 오랜만에 본다”며 폭소, 빠지기 직전이었던 김종국은 버텼으나 처음으로 힘에 밀리며 당황했다.김종국은 “아주 그냥 나어릴 때 같다, 나도 옛날엔 이랬다 너도 나이 들어봐라”며 적응안되는 파워에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현실 타격을 받은 김종국은 “호동이 형하고도 이렇지 않았는데”라며 웃음, 윤성빈도 “너무 내 미래같다”며 받아쳤다.하지만 김종국이 빠지기 일보직전, 결국 윤성빈이 판정승했다.

멤버들은 처음 김종국이 힘에 밀리자, “네가 몸 개그가 된다, 이렇게 쫀 표정 처음본다”며 폭소, “너의 재능을 이제야 끌어냈다”고 했다. 하지만 모두 “종국이니까 (윤성빈과 대결에서) 버틴 것”이라며 새삼 놀라워했다. 그러더니 김종국은 “성빈이 예능하기엔 힘이 과해, 딱 나 정도가 좋다”며 주현에겐 윤성빈이 평소에도 힘 자랑하는지 물었다. 이에 주헌은 “그렇지 않다”며 받아쳤다.

다음은 남자와 여자를 섞어서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하하가 윤성빈을 믿고 도발하자 김종국은 “오늘만 사나봐?”라며 심기불편,“다음주 녹화 안할 거냐”며 하하를 제압했다.

윤성빈과 김종국이 각각 팀장으로 다시 대결, 반나절만에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윤성빈과 하하, 그리고 김종국과 유재석이 한팀이 됐다. 올림픽 영웅이기도 한 윤성빈. 하지만 김종국은 황소다리로 이를 버텼고 “더 밀어봐라”며 도발했다.이에 윤성빈은 “이거 안 끝나겠다”더니 갑자기 다시 초인적인 힘을 폭발, 차원이 다른 괴력이었다. 윤성빈의 힘을 덕본 하하는 “내가 김종국 이겼다, 나 처음 이겨본다”며 감동, “넌 보물이다”며 끌어 안았다. 지석진도 “오늘 종국이 망신당하는 날이다 종국이 별거 아니다”며 “종국이 귀엽다,  쉽다”며 도발했다.

이번엔 3대3 매치를 진행했다. 유재석과 주헌, 김종국이 한 팀, 윤성빈과 하하, 지석진이 한 팀이 됐다.윤성빈에게 2패로 자존심에도 스크래치가 난 김종국이 초인적인 힘을 폭발, 윤성빈도 위기를 보였다. 남자들의 자존심이 걸린 힘싸움. 윤성빈은 다시  코끼리 허벅지로 질주, 김종국은 “다리 털린다, 쥐날 것 같다”며 위기를 보였다.

블록은 원점이 된 상황. 모두 “자존심 대결”이라고 한 가운데, 20분 동안 탈수 증세를 우려한 제작진이 다른 대안을 내놨다.제작진은 “승부가 안 날 것 같다”며 1분 후 더 많이 밀린 쪽이 승리라고 했고, 카운트 다운을 시작, 한치의 양보도 없던 가운데 조금 더 밀려있던 윤성빈 팀이 최종 승리했다. 김종국도 아깝게 패배했다. 땀 한바가지 흘리며 최선을 다 한 멤버들. 모두 “숙연해진다”더니 이내 “이렇게 까지 할 일이야?”라며 새삼 놀라워했다.

방송말미 소감을 묻자 윤성빈은 “힘들게 한 거에 비해 화나 나올 때마다 힘쓴다”며 웃음, 유재석은 “힘을 줄일 필요있다”고 했고 김종국도 “힘 조절해서 나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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