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비 1명 하루 7만8천원..짠내투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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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을 떠나는 국민 여행자의 씀씀이가 작년 9월 이후 줄어들어, 올 여름휴가를 앞둔 상황에서 '알뜰여행'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분석됐다.
3일 컨슈머인사이트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조사에서 국내여행의 1인당 총경비 평균은 23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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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고려땐 4년전보다 덜 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여행을 떠나는 국민 여행자의 씀씀이가 작년 9월 이후 줄어들어, 올 여름휴가를 앞둔 상황에서 ‘알뜰여행’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분석됐다.
올들어 코로나 이전 보다 8% 가량 더 쓰는 것으로 통계 수치가 나왔지만, 2019년 이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4년전 보다 약간 덜 쓰는 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 8월부터 수행해오고 있는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의 국내여행 경비 지출 추이를 분석한 뒤 공개했다.
3일 컨슈머인사이트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조사에서 국내여행의 1인당 총경비 평균은 23만원이었다.
평균 여행기간이 2.96일임을 감안하면 1일당 평균 7만8000원을 쓴 셈이다.
그 동안의 추이를 보면, 코로나 전인 2019년 상반기 20만6000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작년 9월 27만9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인 하락세이다. 지난 5월에는 23만원까지 떨어져 2년여만에 최저치가 됐다.
1일당 경비도 물가 상승기인 2022년 9월 최고치 8만8000원을 찍고 지난 5월에는 7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평균 여행기간도 2022년 9월 3.16일이었다가 지난 5월 2.96일이 됐다.
코로나 전과의 차이를 명확히 비교하기 위해 코로나여행지수(TCI : Travel Corona Index)를 적용한 결과, 5월 기준으로 국내여행 총 경비 TCI는 108, 1일당 경비 TCI는 107이었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더 썼다는 의미다. 여행기간 TCI는 101로 엇비슷했다.
그러나 2019년에 비해 소비자 물가가 더 크게 상승(+11.5%, 2019년 5월~’23년 5월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환산)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경비는 오히려 줄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국내여행 TCI는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지난 3개월(3~5월) 동안 총 경비 TCI는 117→115→108로, 1일당 경비 TCI는 119→111→107로 감소했다.
여행비, 여행기간 면에서 정점을 찍었던 2022년 9월 여행비 지출은 식음료가 32%로 1위, 숙박이 28%로 2위였다.
이에 비해 올해 5월엔 식음료가 2%p 증가한 34%, 숙박은 2%p 감소한 26%로, 숙박비 긴축이 두드러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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