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임윤아에 질투→돌직구 고백..쌍방 로맨스 시작 (‘킹더랜드’)[종합]
[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데이트를 약속하며 쌍방 마음을 확인했다.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구원(이준호 분)이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데이트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천사랑은 ‘슈퍼마퍼위크’로 천종삼 심마니를 만나기 위해 지리산을 찾은 상황. 그러던 중 천종삼을 발견한 천사랑은 신이 난 나머지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이를 알게 된 구원은 헬기를 띄우려 했다.
그러나 헬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구화란(김선영 분)의 허락이 필요한 상황. 구원은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임원들과 회의 중인 구화란을 찾아가 “헬기 띄워줘. 누나 결재 떨어져야 한다며”라고 부탁했다. 구화란은 “나 포함해서 본부장님 보다 낮은 직급 있냐. 결재 받을 거 있으면 절차부터 지켜라”라고 선을 그으며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계속된 거절에 구원은 “부탁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구화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일개 회사 직원 하나 때문에 헬기를 띄우려면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아냐. 네가 보냈잖아. 이렇게 안절부절 감당 못할 거면 보내지 말았어야지”라며 회의를 이어갔다. 그러자 구원은 “헬기 내가 띄울게. 건방 한 번 제대로 떨어보지 뭐”라며 독단적으로 헬기를 띄워 천사랑을 찾아나섰다.
이윽고 구원은 천사랑을 찾을 수 있었다. 절벽에서 떨어진 천사랑이 무서움에 울먹이는 사이, 구원은 헬기에서 내려 망설임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구원은 천사랑을 걱정했고, 생각지 못한 등장에 천사랑은 “귀신 아니죠? 사람 맞죠?”라며 믿지 못했다. 구원이 맞다고 하자 천사랑은 “여기서 죽는 줄 알고 너무 무서웠다. 감사합니다”라며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구원은 “괜찮아 이제 내가 왔잖아”라며 안심시켰다.
그러자 천사랑은 “여기 어떻게 오신 거냐”라고 물었다. 구원은 집에 헬기가 있었다며 멋있는 척 했지만 사실 헬기는 강풍으로 인해 돌아간 상태였다. 천사랑은 “근데 우리 어떻게 올라가냐. 혼자 온 거 아니죠. 위에서 밧줄 같은 거 내려주는 거 맞죠. 설마 아무 대책 없이 혼자 오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구원은 “정신차리고 보니 헬기 안이었다. 다른 건 생각할 틈도 없이 어떻게든 구하러 가야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천사랑은 이유를 물었고, 구원은 “그러게 왜 그랬을까?”라며 그를 바라봤다.
이후 두 사람은 천종삼 심마니에게 구조됐다. 그의 집에서 하룻밤 묵은 다음 날 아침, 구원은 “약속할게. 다신 이런 일 없을 거야”라며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했던 천사랑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다음 날, 노상식(안세하 분)은 구원과 천사랑을 데려가기 위해 차를 끌고 내려왔다. 구원은 천사랑과 함께 뒷자리에 타길 원했지만 천사랑은 모른 척 앞좌석에 앉았다. 결국 홀로 앉게 된 구원은 앞에서 노상식과 천사랑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못 마땅해 했다. 천사랑은 데리러 와줘서 고맙다고 했고, 노상식은 밥 사라고 식사 약속을 잡았다. 한 술 더 떠 노상식은 천사랑에게 과장 대신 오빠로 불러달라며 호칭 정리까지 했다. 천사랑은 “저 그럼 진짜 오빠라고 불러요”라고 받아줬고, 이를 본 구원은 “구한 건 난데 왜 둘이 밥을 먹어. 먹지마 밥. 먹지말라고”라고 질투하기 시작했다.
구원의 질투는 계속됐다. 휴게소에서도 다정하게 음식을 사오거나 뒷자리에 나란히 앉아 사이좋게 지내는 천사랑과 노상식을 보이자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리고 노상식이 배탈이 나 화장실로 간 사이, 구원은 노상식을 걱정하는 천사랑에 “왜 내 걱정은 안 해? 구한 건 난데 삼도 밥도 걱정도 왜 딴 사람 먼저 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상식에게 전화해 “병가 처리해 줄테니 일주일간 휴가 써”라며 노상식을 버리고 천사랑과 함께 떠났다.
한편, 구원은 천사랑과 함께 그의 할머니 순희(김영옥 분)을 만났다. 구원은 천사랑 할머니에 점수를 따기 위해 양파 까기, 미꾸라지 진액 원샷하기, 국밥 먹기 등 도전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할머니 순희는 두 사람에게 두부 심부름을 부탁했고, 순희 덕분에 구원과 천사랑은 시장 데이트를 하게 됐다.
간식을 먹고 대왕 잉어 뽑기까지 하며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음으로 천사랑이 깜짝 놀라자 구원은 그의 머리를 보호하며 끌어안았다. 구원은 “괜찮아? 안 다쳤어?”라고 물었고, 당황한 천사랑은 “뭐예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구원은 “지켜준다고 했잖아”라며 슬쩍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구원은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점수 따기에 박차를 가했다. 할머니는 청약을 넣으라며 “아무리 집이 잘 살아도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해야 하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는 구원이 마음에 드는 듯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천사랑은 구원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구원은 “이제야 뭘 좀 아는 군. 고마우면 밥 사”라고 말했고, 천사랑은 “식사 되는 날 알려달라”라고 수긍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원은 “그래. 허락할게. 데이트. 밥 먹자며. 데이트 하자”라며 폭풍 직진으로 고백했고, 천사랑은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이들의 설렘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구원의 약혼자 때문. 경쟁 호텔의 딸이 킹 호텔에서 생일파티를 연 상황에서 생일 주인공은 구원에게 포옹하는 등 남다른 친근감을 표시했다. 특히 약혼자는 구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할 사이임을 밝혔다. 구원은 거절했으나 약혼자는 듣지 않았다.
그런 두 사람을 멀리서 바라보는 천사랑은 결혼할 여자가 있는 구원에 질투를 느꼈다. 퇴근 후 천사랑은 친구들에게 “데이트 하자는 말, 원래 남자들은 아무한테나 막하는 거냐”라고 토로했고, 이정현의 ‘와’를 부르며 스트레스 풀기에 나섰다. 신이 난 나머지 천사랑과 친구들은 연달아 배달음식을 주문했고 피자, 족발, 치킨이 오고 있었다.
차례대로 배달 음식을 받던 중 천사랑은 문 앞에서 구원이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천사랑을 달래기 위해 집을 찾아왔던 구원은 환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천사랑이 여자 친구 아니라는 구원의 말에 “근데 왜 안아요? 여자친구도 아닌데 왜 품에 안기냐고요”라며 폭풍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과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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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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