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LH, 국가유공자 37세대에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제공

주변 시세 대비 30%·최장 20년 거주… 4일 오후 입주식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입주식은 4일 오후 개최한다.

보훈부에 따르면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은 국가유공자의 주거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무주택 보훈가족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첫 번째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에 보훈가족 18세대가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두 번째로 의정부에 지상 5~6층 2개동 총 37세대 규모의 특화주택이 문을 열게 됐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의 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30% 수준이며, 2년 단위 계약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재계약 때 보훈가족이 65세 이상 고령인 경우엔 "지속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보훈부와 LH는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입주 예정자들에게 홍삼과 이불세트 등 선물을 증정한다. 또 LG전자(066570)에선 보훈보금자리 의정부에 입주하는 전 세대에 세탁·건조기 등 전자제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입주식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영락 LG전자 부사장, 입주민 등이 참석한다.

보훈부 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보금자리'에서 건강히 생활하기 바란다"며 "더 많은 보훈가족이 주택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H 이 사장도 "국가유공자들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하고 주거와 연계한 보훈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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