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레디쉬와 헤이즈까지 영입 ... 벤치 보강

이재승 2023. 7. 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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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오프시즌이 단연 돋보인다.
 

『Los Angeles Times』의 브래드 터너 기자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가 Killer Cam‘ ’캐머런 레디쉬(포워드-가드, 201cm, 98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레디쉬와 계약기간 2년 463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간 계약이며, 레이커스는 최저연봉으로 그를 붙잡았다. 레이커스는 이번 계약으로 외곽 전력을 다졌다. 최저연봉으로 그를 데려가며 스윙맨 라인업을 두텁게 했다.
 

레디쉬는 지난 시즌 뉴욕 닉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었다. 40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4.8분을 소화하며 9.7점(.446 .313 .853) 2.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뉴욕에서 다소 주춤한 이후 트레이드가 된 그는 포틀랜드에서 좀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활약은 여전히 아쉬웠다. 향후 거취도 상당히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적시장이 개시되자 레이커스가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르브론 제임스의 뒤를 받칠 포워드가 필요했기 때문. 레이커스는 레디쉬를 택했다. 신인계약을 체결한 동안 이름값이나 기대치 대비 아쉬운 면모를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어린 선수일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득점원이 되어줄 수도 있기 때문. 안정감을 더한 그의 가세로 외곽 진영이 공고해졌다.
 

이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레이커스가 잭슨 헤이즈(센터-포워드, 213cm, 100kg)와도 계약했다고 알렸다. 2년 계약이며,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계약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레디쉬와 마찬가지로 최저연봉일 것으로 유추된다. 레이커스는 최저연봉으로 레디쉬와 헤이즈를 수혈하며 안팎을 더욱 알차게 채웠다.
 

헤이즈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었다. 레디쉬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그는 지난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으나 뚜렷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전 시즌과 달리 지난 시즌에 다소 주춤했기 때문. 출전 기회가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섰다. 평균 13분을 뛰며 5점(.551 .103 .699)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21-2022 시즌에 70경기에서 경기당 20분을 뛰었으나, 지난 시즌에는 출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그는 주요 전력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결별이 예상된 그는 이번에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터너 기자에 의하면, 레이커스 수뇌부는 헤이즈를 지난 2019-2020 시즌에 백업 센터면서 로테이션에서 역할을 했던 드와이트 하워드의 역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와 달리 앤써니 데이비스가 주전 센터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나 간할적으로 헤이즈가 있을 때 데이비스가 쉬거나 함께 뛸 수 있는 만큼, 데이비스를 백업 센터로 낙점한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에 어스틴 리브스(4년 5,600만 달러), 디엔젤로 러셀(2년 3,700만 달러), 하치무라 루이(3년 5,100만 달러)와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브스와 러셀은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조건으로 계약을 하면서 재정 유지에 파란불을 켰다. 하치무라까지 적정가에 붙잡으며 기존 전력을 이어갔다.
 

추가로, 레이커스는 외부에서 게이브 빈센트(3년 3,400만 달러), 레디쉬, 토린 프린스(1년 450만 달러), 헤이즈까지 앉히면서 순식간에 벤치를 채웠다. 예외조항을 잘 활용했다. 프린스 계약을 시작으로 모두 이틀 사이에 벌어진 일로 레이커스 경영진의 발 빠른 행보가 단연 돋보였다. 이로 인해 전력 강화는 물론 재정 유지까지 소기의 목적을 확실하게 달성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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