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6%p 하락…주민번호 도입 차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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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마이넘버 카드' 행정오류로 지지율이 급락한 일본 기시다 내각이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40.7%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발표된 JNN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6월 실시된 조사 대비 6.0%포인트(p)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율에서는 집권 자민당이 지난 조사 대비 2.8%p 떨어진 29.9%, 일본유신회는 5.6%, 입헌민주당은 4.0%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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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기자】 지난 6월 '마이넘버 카드' 행정오류로 지지율이 급락한 일본 기시다 내각이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40.7%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발표된 JNN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6월 실시된 조사 대비 6.0%포인트(p)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8.1%p 상승한 56.4%로 절반을 넘었다.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는 정책 실수가 꼽힌다. 일본의 주민등록증 격인 마이넘버 카드를 의료보험증·통장과 연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노출 등 부작용에 대해 '정부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다'는 응답은 72%였다.
일본 정부는 건강보험증을 연내에 (원칙상) 폐지하고 마이넘버 카드와 하나로 합칠 방침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폐지 기간을 연기해야 한다'는 40%,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33%로, 둘을 합치면 73%다.
정당별 지지율에서는 집권 자민당이 지난 조사 대비 2.8%p 떨어진 29.9%, 일본유신회는 5.6%, 입헌민주당은 4.0%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및 휴대전화를 사용해 질문하는 RDD 방식으로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7명 중 1207명의 유효응답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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