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취동위 현 FAO 사무총장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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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차기 수장에 중국 출신의 취둥위(屈冬玉·사진·59) 현 사무총장이 재선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취 사무총장은 2일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182개 회원국 중 168국의 표를 얻어 재선출됐다.
그는 2019년 6월 FA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3 세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업고 중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O 수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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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차기 수장에 중국 출신의 취둥위(屈冬玉·사진·59) 현 사무총장이 재선출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취 사무총장은 2일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182개 회원국 중 168국의 표를 얻어 재선출됐다. 차기 사무총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간이다. FAO 사무총장은 1회 연임 가능하다.
생물학자 출신의 취 사무총장은 30년 넘게 농업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을 지냈다. 그는 2019년 6월 FA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3 세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업고 중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FAO 수장에 당선됐다. 그는 취임 이후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식량 및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45년 설립된 FAO는 19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2022-2023년에 편성된 예산이 32억5천만달러(약 4조3천억원)에 달하는 유엔 산하 거대기구다. 중국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엔 산하 기구의 고위직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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