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외부세력 입증 녹취록 나왔다

안병길 기자 2023. 7. 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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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공개
“뒤로 바이아웃 200억 제안”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트는 3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 윤모 전무와의 통화 녹취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워너뮤직코리아 윤모 전무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의 통화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200억을 제안했고 이는 전홍준 대표는 전혀 모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녹취파일과 관련해서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외에도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6월26일 어트랙트가 사건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내용증명을 워너뮤직코리아에 발송했고, 워너뮤직코리아는 같은 날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오는 5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공개된 5월9일자 녹취파일의 내용


워너뮤직코리아 윤OO 전무 : “제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 “네, 네.”

윤OO : “제가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

전홍준 : “전 못 들어봤습니다.”

윤OO : “못 들어보셨다구요?”

전홍준 : “네.”

전홍준 :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에요?”

윤OO : “아니 그 레이블.”

전홍준 : “레이블을 뭐 어떤거를요?”

윤OO : “그러니까 저희가 다..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

전홍준 : “아니, 아니요.”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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