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격 반등 모색 구간 진입…비중 확대 권고-SK

이정현 2023. 7.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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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종 전반 주가 상승을 겪었지만, 2분기 실적 예상 상회, 3분기 현물가 반등, 4분기 고정가 반등 전망을 고려하면 지속적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제안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5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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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 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종 전반 주가 상승을 겪었지만, 2분기 실적 예상 상회, 3분기 현물가 반등, 4분기 고정가 반등 전망을 고려하면 지속적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제안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원을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하락 본격화가 예상되며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출하는 이미 저점을 지나고 있다. 이는 가격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속도가 업황 회복 속도를 상회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이어 “실수요의 회복이 예상 대비 더디지만, 업계는 공급 전략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방 재고 축적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5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의 경우 감산 본격화에 따른 단위 비용 증가로 1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지만 DX 부문 등에서의 보수적 마케팅 비용 집행

등 비용 통제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2분기 DRAM 출하 B/G +19%, ASP -12%로 출하 및 ASP 예상 수준, NAND 출하 B/G -2%, ASP -7%로 출하 예상 하회, 가격은 예상 수준을 전망한다”며 “PMIC 이슈 등에 따른 DDR5 판매 지연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DRAM 출하는 업황 저점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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