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병가 내고 공연보러…" 담요 덮어쓴 美 가수 팬 화제

전형주 기자 2023. 7. 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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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장에 담요를 뒤집어쓰고 나타난 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팬 A씨는 지난달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지역 방송 WKRC-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년까지 총 106회 공연을 앞둔 테일러는 최근 22번 공연에서만 3억달러(3957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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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RC-TV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장에 담요를 뒤집어쓰고 나타난 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팬 A씨는 지난달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지역 방송 WKRC-TV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날 열리는 테일러의 6번째 투어 '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보러 왔다는 그는 담요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콘서트에 오려고 병가를 냈으며, 카메라에 찍히면 상사에게 들킬까 두려워 담요를 뒤집어썼다"고 고백했다.

A씨는 "루이빌에서 이곳까지 왔기 때문에 꽤 먼 거리를 운전해 왔다. 새벽 2시 45분쯤부터 왔다. 테일러는 내게 정말 의미가 큰 가수다. 내 딸의 이름을 테일러라고 지을 뻔했다"며 테일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11살짜리 딸아이를 데리고 공연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내슈빌에서 열린 공연에 갔었기에 이번 공연은 거의 딸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WKRC-TV


공연 전날부터 공연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40달러짜리 탱크 톱과 후드 재킷 등 공연 굿즈를 사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일러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콘서트 투어 '더 에라스 투어'로 13억달러(약 1조 7147억원) 이상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 투어로 10억달러 이상 수입을 올린 가수는 아직 없다.

내년까지 총 106회 공연을 앞둔 테일러는 최근 22번 공연에서만 3억달러(3957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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