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맞서려면…中 인민은행 당서기에 미국통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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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의 1인자인 당서기로 판궁셩(59) 인민은행 부행장이 2일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판궁셩 신임 당서기가 향후 인민은행 총재직까지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중 궈슈칭이 은퇴하고 판궁셩이 당서기로 임명됨에 따라 그가 인민은행의 실권을 쥐게 됐다.
인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판궁셩은 중국공상은행, 농업은행을 거쳐 2012년부터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며, 2015년 말부터 국가외환관리국 당서기도 겸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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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1인자인 당서기로 판궁셩(59) 인민은행 부행장이 2일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판궁셩 신임 당서기가 향후 인민은행 총재직까지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궈슈칭을 대신해서 인민은행 당서기를 맡는다.
현재 인민은행은 궈슈칭이 공산당 당서기를 맡고 있고, 이강은 인민은행 총재를 맡고 있다. 중국은 당이 우위이기 때문에 굳이 서열을 따집자면 궈슈칭이 위다.
인민은행 행장과 당서기를 겸하는 사례도 있다. 저우샤오촨의 경우, 인민은행 행장과 당서기를 겸임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당서기는 궈슈칭, 행장은 이강이 맡았었다.
이중 궈슈칭이 은퇴하고 판궁셩이 당서기로 임명됨에 따라 그가 인민은행의 실권을 쥐게 됐다. 그는 저우샤오촨처럼 인민은행 행장을 겸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판궁셩은 중국공상은행, 농업은행을 거쳐 2012년부터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며, 2015년 말부터 국가외환관리국 당서기도 겸직해왔다.
그는 해외 경험이 많은 정통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를 마쳤고,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했다. 영국의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터드에서 연구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경험을 두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서방에서 훈련받은 인물이 중국의 중앙은행을 이끌게 됐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인민은행 수장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인민은행 수장이 옐런 장관과 마주 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한편 중국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어 그는 일단 중국 경기 부양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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