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시니어 US오픈 공동 9위…랑거, 46승으로 최다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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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인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시니어 US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나이를 잊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PGA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도 12승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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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인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시니어 US오픈(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4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알렉스 체카(독일)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양용은으로서는 이번 시즌 다섯번째 톱10 진입이자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 9위에 이어 2연속 톱10 입상이다.
특히 지난 4월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번 10위 이내에 올랐다.
작년부터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뛰는 양용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작년 9월 에센션 채리티 준우승 등 8번 톱10에 진입하며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1언더파 70타를 친 최경주는 1타가 모자라 톱10에 진입하지 못하고 11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나이를 잊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PGA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65세10개월5일의 랑거는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자신이 가진 PGA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을 한 번 더 연장했고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46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45승)을 앞질러 최다승 주인공이 됐다.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도 12승으로 늘렸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시니어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랑거는 17년 묵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가볍게 깼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앨런 도일(미국)이 세운 57세 11개월 14일이었다.
"통산 46승을 시니어 US오픈에서 달성할 줄 몰랐다. 내가 출전한 대회 중에 최고였다. 우승 경쟁을 펼친 선수들도 모두 훌륭했다"는 랑거는 "어머니가 8월이면 100살이 되신다.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 몇 년 더 현역으로 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타차 2위에 올랐고, 제리 켈리(미국)가 3타 뒤진 3위를 차지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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