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익과 건전성보다 성장에 초점을 두자-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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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매',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유지했다.
마진(이익)과 건전성보다 성장률 회복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성장률 회복은 긍정적이나 마진 급락, 건전성 지표 악화 등은 분명 불편하게 다가온다"며 "현재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전자보단 후자에 좀 더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최근 주가 조정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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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매',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유지했다. 마진(이익)과 건전성보다 성장률 회복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일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뱅크의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7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할 것"이라며 "추가 충당금 전입, 4대보험료 정산효과, 광고선전비 지출 등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1분기 7~8%의 대출성장률을 예상하는데 주택담보대출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세대출도 역성장을 멈췄기 때문"이라며 "반면 공격적인 부동산 대출 영업과 1분기 초과 조달 부담이 이어진 탓애 마진은 20bp(1bp=0.01%)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대 이상의 성장률 회복은 긍정적이나 마진 급락, 건전성 지표 악화 등은 분명 불편하게 다가온다"며 "현재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전자보단 후자에 좀 더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최근 주가 조정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따라 마진과 건전성이 결정되기에 공격적인 금리 정책은 불가피하고 중금리대출 취급에 따른 건전성 악화 부담도 부동산 관련 여신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나갈 성장통보다는 성장 그 자체에 좀 더 주목하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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