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US 시니어 오픈서 공동 9위…시즌 4번째 톱10

권혁준 기자 2023. 7.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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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시니어 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4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72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2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알렉스 체카(독일)와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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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랑거 우승…최경주는 11위
양용은(51).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시니어 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4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월드 골프클럽(파71·72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2개 등을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알렉스 체카(독일)와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의 희망을 노렸던 양용은은 이날 경기에서도 버디 4개를 낚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더블 보기 2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에서 4번째 톱10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함께 출전한 최경주(52·SK텔레콤)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단독 11위로 아쉽게 톱10을 놓쳤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 AFP=뉴스1

우승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게 돌아갔다. 랑거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5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로 만 66세의 노장인 랑거는 지난 2010년에 이어 13년만에 역대 최고령(65세10개월5일) 기록을 세우며 2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72만달러(약 9억5000만원).

1980~1990년대를 풍미한 골퍼인 랑거는 유럽투어를 주무대로 삼으며 42승을 쓸어담았으며,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두 차례 우승한 전설적인 골퍼다.

2007년부터는 만 50세부터 출전이 가능한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올해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챔피언스투어 개인 통산 46번째 우승으로, 랑거는 헤일 어윈(미국·45승)을 따돌리고 역대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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