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년 전 음악천재, ‘모차르트’를 만난다!
[앵커]
매년 이맘때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는 음악 천재 볼프강 모차르트를 기리는 음악 축제가 열려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데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모차르트의 삶의 여정을 다룬 뮤지컬 모차르트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주말앤문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 어린 시절 함께 연주여행을 할 때 언제나 입었지 반짝반짝 빛나던 드레스…"]
신이 내린 아이에서 청년이 된 볼프강 모차르트는 자유분방하게 자라길 원하지만 아버지는 엄격한 음악가로 권력에 순응할 것을 강요합니다.
["무식한 당신이 뭘 알겠어? (썩 꺼져라!)"]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무시하는 대주교에 대한 반감만 생기고, 대주교 역시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볼프강이 못마땅합니다.
["황금 별을 찾길 원하면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
반면 볼프강의 후견인을 자처한 남작 부인은 함께 빈으로 가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자고 제안합니다.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빈에서 다시 만난 대주교는 볼프강에게 다시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지만, 볼프강은 빈에 남아 더 이상 대주교의 노예가 아닌 자유로운 예술가로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수호/뮤지컬 모차르트 '볼프강 모차르트' 역 : "'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나요' 아버지한테 말씀드린 장면이 어쨌든 천재더라도 일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가족애라든가..."]
뮤지컬 모차르트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그래서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그의 삶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김문정/뮤지컬 모차르트 음악감독 : "모차르트가 지금 이 작품에서 표현하는 게 클래식 시대에 사는 로커라고 설정을 하고 다른 음악을 하고, 그 음악을 선두로 이끄는 주자 역할을 했다라는 설정에서…"]
K팝 보이그룹 엑소의 수호와 KBS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자인 유회승, 트로트 신동 김희재 등이 비운의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내면을 연기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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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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