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Q 순익 기대치 하회…성장률은 긍정적-신한

김응태 2023. 7. 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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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 순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기대 이상의 성장률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71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하회할 전망"이라며 "추가 충당금 전입, 4대보험료 정산 효과, 광고선전비 지출 등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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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 순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기대 이상의 성장률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6.3%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2만3750원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71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하회할 전망”이라며 “추가 충당금 전입, 4대보험료 정산 효과, 광고선전비 지출 등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대출성장률은 1분기 5%를 뛰어넘는 7~8%를 예상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세대출도 역성장을 멈췄다는 평가다. 신용대출도 목표 중저금리대출 비중을 맞추는 선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마진은 재차 20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하는데, 공격적인 부동산 대출 영업과 1분기 초과 조달 부담이 이어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대형은행과 달리 업계 후발주자로서 완전 경쟁상품인 주탐담보대출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해서 공격적인 금리 정책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과거 신용대출 확대 과정과 유사하게 일단 고객 기반을 넓히고 마진은 추후에 정상화해도 늦지 않은 데다, 태생적 한계인 중금리대출 취급에 따른 건전성 악화 부담도 부동산 관련 여신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은행주의 대안이라고 짚었다. 은 연구원은 “은행주와 카카오그룹주의 전반적인 모멘텀 부재를 고려한다면 카카오뱅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셀제 두 피어그룹 내에서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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