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신시내티전서 시즌 10호포…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

서장원 기자 2023. 7. 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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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37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올해는 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하지만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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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네 번째 타석에서 1점 아치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3-4 패
샌디에이고 김하성.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57에서 0.258로 소폭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6회에는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의 홈런은 0-2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앤드루 애봇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6월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지난 시즌 137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올해는 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지난해 11홈런을 넘어서는 건 물론, MLB 첫 20홈런 고지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다. 도루도 13개를 기록 중이어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내줬다.

김하성 홈런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2사 1루에서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9회 2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렸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3-4로 패했다. 38승46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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