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역투'…삼성, 한화 9연승 저지

전영민 기자 2023. 7. 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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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 투수의 역투로 한화의 9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6월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3의 짠물 투구를 선보인 원태인은, 최근 무서운 기세로 18년 만의 9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를 상대로도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삼성은 한화의 9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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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 투수의 역투로 한화의 9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3의 짠물 투구를 선보인 원태인은, 최근 무서운 기세로 18년 만의 9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를 상대로도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직구와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뚝 떨어지는 주 무기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6회까지 4피안타 1실점에 삼진 6개를 뽑는 역투를 선보였습니다.

원태인의 호투 속에 삼성은 1대 1로 맞선 3회 피렐라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2대 1로 앞선 마지막 9회엔 중견수 김현준이 두 차례의 호수비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삼성은 한화의 9연승을 저지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승리를 추가한 원태인은 역투를 이끈 포수 강민호와 껴안으며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고척에선 8회에만 넉 점을 뽑은 SSG가 키움을 9대 5로 꺾었습니다.

리그 타격 1위 에레디아가 역전 2타점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KT는 NC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고, 마무리 고우석이 개인 통산 130번째 세이브를 달성한 선두 LG는 KIA를 제압했습니다.

양석환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두산은 롯데를 4대 2로 누르고 2연승 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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