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패싱' 논란 바이든, 英 가서 찰스 3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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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아 '패싱' 논란을 빚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영국 런던을 방문해 찰스 3세와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1년 6월 콘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國葬)이 열린 2022년 9월 그리고 아일랜드 방문에 앞서 잠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찾은 올해 4월까지 총 3차례 영국에 갔으며 이번이 4번째 방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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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계라서 英 싫어하나" 구설 올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아 ‘패싱’ 논란을 빚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영국 런던을 방문해 찰스 3세와 만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21년 6월 콘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國葬)이 열린 2022년 9월 그리고 아일랜드 방문에 앞서 잠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찾은 올해 4월까지 총 3차례 영국에 갔으며 이번이 4번째 방문에 해당한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에 이어 무려 70년 만에 영국에서 열리는 국왕 대관식인 만큼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와 정상급 인사 여럿이 직접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과 ‘특수관계’로 불릴 만큼 밀접한 사이가 된 미국 대통령의 대관식 불참은 그래서 영국 정가와 언론 일각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일랜드계 이민자의 후손임을 지적하며 “반(反)영국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아일랜드는 20세기 초 독립국이 될 때까지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으며, 지금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엔 감정의 골이 있다.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치기’로 핀란드 헬싱키를 찾는다. 러시아와 1300㎞ 이상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극심한 안보 불안을 겪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핀란드는 물론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까지 노르딕 5개국 정상들과 만나 이 지역에 대한 미국 그리고 나토의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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