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선발 등판→이닝↑ 실점은 ↓…점점 단단해지는 5년차 우완 "천천히 긍정적으로"[잠실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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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네요(웃음)."
2일 잠실 KIA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LG 트윈스 이정용의 소감이다.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용과 결과 모두 좋았다.
이정용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대해 "지난 경기보다 체력적으로 적응이 돼서 그런지 덜 힘들었다. 긴장도 덜했다"며 "많은 이들이 많은 걸 바라겠지만, 나는 천천히 잘 하고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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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너무 덥네요(웃음)."
2일 잠실 KIA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마친 LG 트윈스 이정용의 소감이다.
이정용은 이날 3이닝 3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대1 승리 교두보를 놓았다. 이날 한계 투구수가 60개로 설정된 이정용은 2회와 3회 잇달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잇달아 챙기면서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투구 수는 한계치에 1개 모자란 59개.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용과 결과 모두 좋았다.
이정용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대해 "지난 경기보다 체력적으로 적응이 돼서 그런지 덜 힘들었다. 긴장도 덜했다"며 "많은 이들이 많은 걸 바라겠지만, 나는 천천히 잘 하고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포수 박동원은 이정용에게 '공 60개로 5이닝까지 책임지라'고 농을 담을 호투를 당부했다. 이정용은 "60개로 5이닝을 던지는 건 도둑놈 심보"라고 웃은 뒤 "나도 불펜 투수를 해봤기 때문에 투구 수를 줄여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뒤에 나오는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했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돌아봤다.
선발 준비 과정은 여전히 배움의 연속. 이정용은 "선발 투수들은 다 루틴이 있더라. 갑자기 다 따라하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더라"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고, 다른 선발 투수들도 물어보면 잘 알려줘 적응 중"이라고 했다. 선발의 고충을 두고는 "더운 날씨에 공을 오래 던지니 힘들다. 첫 선발 등판 때 모자가 땀에 젖었는데, 그렇게 모자가 무거웠던 적이 처음"이라며 "오늘은 두 번째라 지난 번보다 좀 더 많이 던졌는데도 덜 힘들었다"고 했다. 이정용은 "감독님으로부터 선발 통보를 받은 뒤 걱정도 있었지만 설렘이 더 컸다. 마음 속으로 '레츠고(가보자)'라고 외쳤다"며 "깨끗한 마운드에 올라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들으면서 새로운 경험이라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왕 도전한 선발 투수의 길. 선발승에 대한 꿈도 가져볼 만하다. 이에 대해 이정용은 "5회까지 던질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투구 수를 줄이고 불펜 투수들에게 부담을 덜어준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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