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스피 2500~2700p…자동차·반도체 비중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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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 조정 압력을 받았지만 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코스피 지수의 예상 등락 범위로 2500~27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해지면서 코스피는 잠시 조정 압력에 노출됐다"며 "하지만 증시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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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최근 조정 압력을 받았지만 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코스피 지수의 예상 등락 범위로 2500~27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해지면서 코스피는 잠시 조정 압력에 노출됐다”며 “하지만 증시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증시를 압박했던 긴축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연준과 시장의 생각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논쟁의 끝에는 금리 인상이 올해 종료된다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한두번 인상 가능한 금리로 인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경우, 투자 타이밍을 상실할 수 있다”며 “이제는 높아진 금리가 점차 낮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때”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의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은 반도체와 자동차”라며 외국인 수급이 해당 업종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만 보더라도 두 업종이 주도 업종이란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당 업종은 향후 통화정책 변화가 발생할 경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던 사례가 있다”며 “더불어 수출 호조 및 회복 가능성이 높아 이익 모멘텀도 재차 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의 첫 시작점에서 전·차 업종을 배제하고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전·차 투자 비중 확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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