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스타’ 켈러 “입은 닫고 눈은 활짝 뜨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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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동적이다. 멋진 일이다."
처음으로 올스타 초대장을 받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미치 켈러(27)는 눈가의 눈물을 닦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남겼다.
켈러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가 선발의 변수가 남아 있지만, 아직까지는 2023시즌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유일한 올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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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동적이다. 멋진 일이다.”
처음으로 올스타 초대장을 받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미치 켈러(27)는 눈가의 눈물을 닦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남겼다.
켈러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올스타 선발. 추가 선발의 변수가 남아 있지만, 아직까지는 2023시즌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유일한 올스타다.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켈러는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고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첫 3시즌동안 39경기 등판해 7승 17패 평균자책점 6.02로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59이닝 던지며 5승 1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마침내 풀타임 선발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 한 차례 완봉을 포함, 17경기에서 105이닝 소화하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해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탈삼진 118개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고 다승 공동 3위, WHIP(1.10) 6위, 피안타율(0.223) 9위, 평균자책점 11위에 랭크됐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가 올스타에 뽑힌 것은 2015년 A.J. 버넷, 게릿 콜이 뽑힌 이후 8년만이다.
그는 “많은 노력들이 인정받았다는 점이 너무 좋다. 이번 선발로 내 실력이 검증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야구는 겸손해야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말을 이었다.
올스타 후보로 거론됐던 것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기는 힘들지만, 최대한 이와 관련된 생각은 뒤로 미뤄두고 경기에 집중하려고했다”며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키브라이언 헤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 JT 브루베이커 등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들과 함께 올스타 선발에 대한 기쁨을 나눴다고 밝힌 그는 “정말 멋진 올스타 브레이크가 될 것이다. 휴식은 필요없다”며 밝게 웃었다.
앤드류 맥커친, 데이빗 베드나 등 올스타를 경험한 동료들과 얘기를 나눠봤는지를 묻는 말에는 “아직 얘기는 나눠보지 않았지만, 당연히 조언을 구할 것이다.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도움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운드에 오를 경우 올스타 타자들을 줄줄이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 말하면서도 “재밌을 것이다. 던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그러지 못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신날 것”이라며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스타의 가장 큰 소득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다른 팀의 스타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는데 있다.
그는 특별히 만나고 싶은 올스타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부 다”라고 말했다. “정말 신난다. 가서 입은 닫고 눈은 활짝 열어둘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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