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뉴진스·정국…더위보다 뜨거울 '여름 왕좌' 쟁탈전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3. 7. 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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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엑소 제로베이스원 엔시티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형원 셔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올여름 내로라하는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 대열에 합류, '서머킹' '서머퀸'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먼저 2세대부터 5세대까지 다양한 보이그룹들이 출격한다. 오는 4일, 그룹 틴탑(TEEN TOP)이 오랜 공백을 깨고 신보 '포슈어(4SHO)'로 복귀한다. 이는 4인조 재편 후 첫 선보이는 앨범으로서, 멤버들은 3년 만의 활동이자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곳곳에 녹여냈다는 후문이다. 올 초,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재조명돼 컴백 예열을 제대로 마쳤다.

이어 그룹 엑소(EXO)는 데뷔 11주년을 맞아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 2018년 정규 5집 리패키지 '러브샷(Love Shot)' 이후 약 5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군 복무 중인 카이는 무대에서 볼 수 없지만, 녹음에는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정산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양측은 논의 끝에 이견을 해소하고 원만히 합의했고, 컴백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 이미 지난달 30일 공개된 선공개곡 '히어 미 아웃(Hear Me Out)'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강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같은 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5세대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전격 데뷔한다.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 즉,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다룬 앨범으로, 예약 판매 시작 단 5일 만에 약 78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며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중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17일에는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로 출격한다. 신보는 동명의 타이틀곡 'ISTJ'를 포함한 총 10곡으로 구성, 한층 다채로워진 엔시티 드림의 음악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앞서 엔시티 드림은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18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급상승 차트 1위, 뮤직비디오 차트 부문 글로벌 및 한국 1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정규 3집 컴백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3일,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와 협업곡 '두 잇 라이크 댓(Do It Like That)'으로 차트 사냥에 나선다. '두 잇 라이크 댓'은 여름 분위기의 템포 댄스 트랙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대표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화제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통산 26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올렸고, '빌보드 200'에는 지금까지 10개 앨범을 차트인시킨, 그야말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5월 월드투어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잇 라이크 댓'의 데모곡을 듣고 올여름에 발표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했고, 여기에 조나스 브라더스가 흔쾌히 동참하며 성사됐다.

몬스타엑스(MONSTA X)는 25일, 첫 유닛을 내놓는다. 주인공은 셔누와 형원. 첫 번째 미니 앨범 '디 언씬(THE UNSEEN)'은 몬스타엑스 데뷔 이후 8년 만에 유닛을 결성한 셔누, 형원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몬스타엑스가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은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팀 내 메인 댄서와 리드 댄서로 중심이 돼 활약한 셔누와 형원이 어떤 앨범과 콘셉트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믹스 뉴진스 있지 오마이걸


여름 걸그룹 대전은 더욱 치열하다. 앞서 미니 1집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로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며 팬들을 매료시킨 엔믹스(NMIXX)가 11일,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으로 돌아온다. 특히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Party O'Clock)'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양측의 컬래버레이션이 처음 성사돼 기대를 한껏 모은다.

이어 21일에는 대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킨다. 타이틀곡은 무려 세 곡이 선정됐다.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이다. 이번 역시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수록곡 'ASAP' 뮤직비디오 티저는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조회수 560만 회를 돌파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최상위권이다. 데뷔 때부터 신선한 프로모션 전략과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콘셉트로 화제를 불러 모은 뉴진스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열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있지(ITZY)는 31일, 약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새 미니 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에는 타이틀곡 '케이크(CAKE)'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특히 있지가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업(CHEER UP)' '티티(TT)' '라이키(LIKEY)' 등 트와이스 히트곡을 대거 만든 블랙아이드필승과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완성, 여름 가요계를 더욱 핫하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오마이걸(OH MY GIRL)도 7월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이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현재 7월 말 컴백을 확정 짓고,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유의 밝고 경쾌하면서도 상큼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여름 시즌에 더욱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여름 활동에 더욱 큰 기대가 쏠린다.

산다라박 효린 소유 정국


솔로 컴백도 가히 압도적이다. 산다라박은 12일 디지털 미니앨범 '산다라 파크(SANDARA PARK)'를 발매한다. 지난 투애니원(2NE1) 활동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특히 산다라박의 이번 타이틀곡 '페스티벌(FESTIVAL)'은 지난 1995년 발매된 가수 엄정화의 동명의 곡을 샘플링한 곡으로, 여름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산다라박표 '페스티벌'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씨스타 활동으로 '여름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는 효린과 소유도 활동에 임한다. 효린은 12일, 지난해 7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iCE'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한다. 신곡은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시원하면서도 청춘의 젊음을 효린만의 색깔로 그려냈으며, 신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뮤지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곡은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강조하기보단,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쉽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우리는 매일 이별을 향해 걸어가지'로 짙은 감성을 들려준 소유는 3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한다. 특히 앨범 단위로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1집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 이후 1년 3개월 만이라 기대감이 남다르다. 소유는 이에 보답하고자 앨범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은 14일, 디지털 싱글 '세븐(Seven)'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세븐'은 경쾌한 멜로디에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머송으로, 정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정국은 "여러분의 여름에 즐거움 더할 수 있길"이라고 밝히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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