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버디-버디' 파울러, 극적인 연장 우승…4년5개월만에 PGA 통산 6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랫동안 '무승의 터널'을 걸었던 스타플레이어 리키 파울러(34·미국)가 짜릿한 연장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오랫동안 '무승의 터널'을 걸었던 스타플레이어 리키 파울러(34·미국)가 짜릿한 연장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나흘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의 성적을 낸 파울러는 애덤 해드윈(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해드윈은 5타를 줄였고, 앞 조의 모리카와는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파울러와 해드윈은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모리카와는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뜨렸다.
모리카와의 칩샷은 홀 2.1m 옆에 멈췄고, 해드윈의 6.4m 버디 퍼트는 홀을 지나갔다. 그리고 가장 유리한 위치를 만든 파울러는 3.4m 버디 퍼트를 꽂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0억8,000만원)이다.
파울러는 2019년 2월 WM 피닉스 오픈을 제패한 이후 무려 4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6승을 해냈다.
더욱이 파울러는 2주 전 US오픈 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바라봤다가 마지막 날 흔들려 공동 5위로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파울러의 우승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이 그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파울러는 3번(파4), 5번(파3), 7번(파5)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해드윈도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모리카와는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파울러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파울러가 17번 홀까지 파 행진한 사이 모리카와는 후반에 4타를 더 줄여 클럽하우스 선두로 홀아웃했고, 해드윈도 15번(파3)과 17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파울러를 앞질렀다.
1타 차 3위로 18번홀(파4)에 들어선 파울러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 붙여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연장전에 합류했다. 그리고 다시 잡은 우승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