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산악사진 설악산 토왕성폭포전망대] 비 그친 여름 설악, 카메라 셔터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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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은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 더더욱 아름답다.
7월 초중순에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고, 설악산 자락은 그 영향권에만 있을 때면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며 설악산 골골이 수많은 폭포와 아름다운 소沼가 만들어져 천하제일경이 된다.
이번 사진은 7월 중순 비가 오는 도중에 설악산 토왕성 폭포전망대를 올랐을 때 찍은 것이다.
비가 그치고 나서도 한 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넘실거리는 7월 설악의 비경이 토왕성폭포 반대쪽 속초 방향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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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은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특히 여름이 더더욱 아름답다. 혹여 비라도 내리고 나면 무거운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설악골 구석구석을 휘돌아나간다. 짙은 녹음과 기암 그리고 그 사이 사이 금강소나무 살갗을 훑고 지나면서 신선경을 만든다.
설악 운무雲霧는 춤추듯 넘실거리며 황홀한 비경을 만들고 보는 이들을 신선의 세계로 이끈다. 7월 초중순에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고, 설악산 자락은 그 영향권에만 있을 때면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며 설악산 골골이 수많은 폭포와 아름다운 소沼가 만들어져 천하제일경이 된다.
비 온 뒤 설악은 더욱 싱그럽고 생기가 넘쳐난다. 특히 능선 위로 올랐을 때 비가 그치면 넘실거리는 운해와 계곡 구름을 만날 수 있다. 이때 어디든지 카메라를 들이대면 절경의 산악사진 작품이 된다.
이번 사진은 7월 중순 비가 오는 도중에 설악산 토왕성 폭포전망대를 올랐을 때 찍은 것이다. 비룡폭포를 지나 토왕성폭포전망대에 도착한 후 한동안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었다. 사방이 운무에 휩싸여 먼 계곡은 그야말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었다.
비가 그치고 나서도 한 시간을 더 기다린 끝에 넘실거리는 7월 설악의 비경이 토왕성폭포 반대쪽 속초 방향에 펼쳐졌다. 카메라를 잡은 손가락은 연신 춤을 췄다.
촬영 당시 카메라 설정값
카메라 기종 : 니콘D810
렌즈 니콘 14-24mm
ISO 100
화이트밸런스 자동
조리개값 F13
셔터스피드 조리개 우선 설정
월간산 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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