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디 마리아...13년 만에 '친정팀' 벤피카 복귀 임박→곧 FA 이적 완료+계약 기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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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 마리아의 친정팀 복귀는 곧 이뤄질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피카는 다가오는 주 안에 디 마리아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 작업만 남았다. 2주 전에 알려진 대로 디 마리아는 벤피카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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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앙헬 디 마리아의 친정팀 복귀는 곧 이뤄질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피카는 다가오는 주 안에 디 마리아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 작업만 남았다. 2주 전에 알려진 대로 디 마리아는 벤피카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 마리아는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3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빅클럽에 입성한 뒤에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디 마리아는 레알이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당시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05억 원)로 알려졌지만 디 마리아의 활약은 이에 걸맞지 않았다. 결국 그는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게 됐다. 다행히 부활에 성공했다. PSG에서 통산 295경기에 출전해 93골 11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디 마리아의 결정은 유벤투스였다. 디 마리아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였고, 큰 경기,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노익장을 과시한 디 마리아는 올여름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 몇몇 팀들이 디 마리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사우디는 막대한 연봉을 내세워 디 마리아를 유혹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의 선택은 돈이 아닌 낭만이었다. 그는 자신의 첫 유럽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든 벤피카 복귀만을 원했다. 벤피카는 그에게 계약 기간 1년을 제시했지만 디 마리아는 이를 수락했다. 현재 35살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이 유럽 무대 마지막 도전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난 주 합의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노는 지난 25일 "디 마리아는 다음 주에 벤피카의 새로운 선수가 될 것이다.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계약서가 준비됐고, 구단과 선수 측은 다음 주에 모든 걸 마무리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 1년이다"고 전했다.
벤피카는 올 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UCL 무대에도 참가할 수 있다. 디 마리아는 선수 생활 황혼기 친정팀과 함께 유럽 최고의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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