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치는 1번타자' 김하성, 추격 개시 시즌 10호포→타티스 Jr 동점포…SD는 1점 차 석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지만 8회말 수비에서 2사 후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김하성은 지난해 137경기 만에 10홈런을 달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8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에 도달했다. 지난해 11개에 하나 차이로 다가서는 홈런이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1번타자 몫에 충실했다.
홈런은 0-2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후에 나왔다. 김하성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까지 담장을 넘기며 1, 2번 타자가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지만 8회말 수비에서 2사 후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결국 3-4로 지면서 전날(2일) 12-5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을 쳤다. 볼카운트 1-1에서 앤드루 애봇의 가운데 높은 쪽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타구가 너무 높게 떴다. 대신 이어진 수비에서 매니 마차도와 병살플레이를 합작해 선발 아드리안 모레혼의 무사 1, 2루 위기 탈출을 도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신시내티 유격수 맷 맥클래인의 허슬플레이가 나왔다. 맥클래인이 다이빙캐치로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를 막은 뒤 2루에 글러브 토스를 했고, 약간 짧았던 송구를 2루수 조나단 인디아가 잡아 뒷발로 2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홈런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애봇과 네 번째 승부였다. 김하성은 가운데 몰린 초구 시속 92.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19도 라인드라이브가 시속 104마일(약 167.3㎞)로 383피트(116.7m)를 날아가 왼쪽 관중석에 떨어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137경기 만에 10홈런을 달성했다. 올해는 80경기로 무려 57경기를 줄였다. 홈런 커리어 하이 기록이 유력하고, 이르면 전반기 안에 지난해 기록을 채울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 그러나 8회 2사 1루에서 닉 마르티네즈가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9회 2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점 차로 추격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렸지만 러그네드 오도어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인디아에게 향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