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인하 통했다. 어디까지 질주?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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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 2일 올 2분기 인도량이 전년동기비 8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 대수 역시 급증했는데 2분기 생산량은 47만9700대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과 생산량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는데요.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에 44만5천대 전후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인도증가율 83%는 연평균 50%인 회사 목표치도 훌쩍 웃도는 규모입니다.
크게 두 가지인데요.
테슬라는 1분기에도 차량 인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었습니다.
또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미국 내 판매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시작으로 전기차 업계에서 가격 경쟁을 주도했는데요.
꾸준하게 추가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모델 Y의 판매가격은 20% 이상 떨어졌고 모델 3의 판매 가격도 11% 낮아졌습니다.
여기에다 미국 시장 이외에 한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국제시장에서도 판매 가격을 낮춘 게 출하 증가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400달러를 넘었던 2021년 11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인데요.
이는 시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가격 인하 정책 탓에 수익률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11.4%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9.2%에서 절반 가까이 축소됐는데요.
또 테슬라의 충전모델인 슈퍼차저를 채택하는 완성차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충전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과제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 정부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구축을 의무화하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 기존 충전업체들이 반대성명을 발표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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