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도 우리 고객"…'호텔 TV 1위' LG전자 새로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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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호텔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LG전자 BS사업본부는 북미 지역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 '알렉사(Alexa)'와 연동하는 호텔 TV 솔루션도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는 객실뿐 아니라 호텔 내 로비, 연회장, 복도 등 전반에 걸쳐 TV와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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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텔 TV 점유율 33%로 1위…"맞춤형 솔루션 제공할 것"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호텔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호텔 등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접객·환대)'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솔루션 및 제품을 제공해 시장 1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는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HITEC 2023(호텔산업기술박람회)'에서 애플 에어플레이(Apple AirPlay) 기반 호텔 TV를 처음 공개했다.
'에어플레이' 기능은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내 콘텐츠를 TV나 컴퓨터에 그대로 표시되게 하는 미러링 기술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애플 제품을 보유한 호텔 투숙객이 QR코드를 스캔해 기기 내 콘텐츠를 객실 TV로 쉽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아마존(Amazon)과도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LG전자 BS사업본부는 북미 지역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 '알렉사(Alexa)'와 연동하는 호텔 TV 솔루션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투숙객들이 음성으로 TV 채널 변경이나 조명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또 룸서비스 요청, 체크아웃 알림 등 객실과 프론트 데스크를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선 애플 에어플레이나 아마존 음성인식을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보편화돼 있다"라며 "LG전자가 이와 관련된 호텔 TV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객실뿐 아니라 호텔 내 로비, 연회장, 복도 등 전반에 걸쳐 TV와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HITEC 2023에서도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대화형 디지털 보드 및 콘텐츠 관리 솔루션 등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LG전자가 호텔 TV에 집중하는 것은 성장 잠재력과 엔드 유저(최종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호텔 TV 출하량은 385만7601대로 전년 대비 1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428만9132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LG전자는 호텔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32.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호텔에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상업용인 호텔 TV는 B2B(기업간거래) 제품으로, 주 고객은 호텔 체인점 및 운영자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호캉스(호텔+바캉스)가 급부상했고, 객실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투숙객 니즈 역시 제품에 반영되고 있다.
B2B 제품이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LG전자는 엔드 유저 관점에서 제품 개발에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가지 맞춤형 솔루션의 호텔 TV를 선보이며 투숙객들이 LG 브랜드에 자연스레 노출되도록 하고, 간접적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경험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점차 호텔 투숙객들이 자신만의 콘텐츠 환경을 객실 내 마련하길 원하고 있으며 호텔 운영자들 역시 경쟁사들과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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