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신시내티 특정 팀 상대 최다 5홈런, 최근 10경기 5개로 파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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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큼 천적 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종목도 드물다.
파드리스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살렸다.
신시내티전은 2021년 MLB에 입문한 뒤 특정 팀 상대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통산 16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신시내티에 총 5개의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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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야구만큼 천적 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종목도 드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이번 주 피츠버그, 신시내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와의 6연전 시리즈를 기다렸다. 신시내티 레즈 때문이었다. 이 팀만 만나면 반갑다.
3연전 첫 날은 왼쪽 햄스트링 증세를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연장 11회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고른 게 아쉬웠다. 시리즈 2차전에서는 5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실책 2개를 포함, 3차례나 출루해 2득점 했다.
3일(한국 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시리즈 최종전에서는 드디어 홈런을 터뜨려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다. 0-2로 뒤진 8회 초 2사 후 신시내티 선발 좌완 엔드류 애보트를 좌월 홈런으로 두들겼다. 148km(92마일)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후려쳤다. 루키 애보트는 이때까지 7.2이닝 3안타 1볼넷 12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교체됐다.
1점 차로 쫓긴 신시내티 데이비드 벨 감독은 불펜의 루카스 심스를 불렀다. 심스는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대형 좌월 홈런(16호)을 허용했다. 파드리스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살렸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8회 말 2사 후 주자 1루에 두고 좌완 톰 코스그로브를 구원한 닉 마르티네스가 대타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해 결국 3-4로 패했다. 봅 멜빈 감독은 좌완 코스그로브에 대타 스티븐슨을 기용하자 우완 마르티네스로 교체한 게 실패로 돌아갔다.
파드리스는 선발 공백으로 애드리언 모레온을 세워 불펜게임으로 안정된 피칭을 이어갔지만 2% 부족으로 또 한 번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시즌 5승15패로 MLB 최악이다. 이번 중부 지구 원정에서 1승5패로 시즌 38승46패 성적표를 쥐고 홈으로 향했다. 4일부터 오타니 쇼헤이의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렸다.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으로 파워히팅이 예사롭지 않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타율 0.258, OPS 0.764가 됐다.
신시내티전은 2021년 MLB에 입문한 뒤 특정 팀 상대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특정 팀 상대 홈런은 지구 팀이 가장 많을 수밖에 없다. 경기 수가 많기 때문이다. 다른 지구는 한 시즌에 6,7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김하성은 통산 16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신시내티에 총 5개의 홈런을 때렸다. 2위가 36경기에 출전한 LA 다저스로 4개다.
기록상 신시내티는 김하성의 천적 먹이사슬이다. 16경기에서 44타수 13안타(0.295), 5홈런 13타점이다. 10경기 이상 출전한 팀 가운데 OPS가 1할이 넘는 것은 신시내티가 유일하다. 1.052에 이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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