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연패… 반전 없이 끝난 韓여자배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반전은 없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절하게 망가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VNL에서의 12전 전패를 포함하면 세자르 부임 이후 VNL 24경기 모두 패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0-3으로 완패… 2연속 대회 전패
도쿄올림픽서 일군 4강 신화 무색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반전은 없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절하게 망가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 VNL에서의 12전 전패를 포함하면 세자르 부임 이후 VNL 24경기 모두 패배다. 2021 VNL 막판 3경기에서의 패배를 포함하면 VNL 27연패다. 2020 도쿄올림픽의 ‘4강 신화’는 불과 2년 만에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세계랭킹 8위,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VNL에서 9승2패로 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던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1, 3세트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1세트엔 서브 득점 5개를 앞세워 18-13까지 앞섰고, 3세트엔 4∼5점 차로 뒤지다 세트 중반 14-14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확실한 득점을 책임져 주는 에이스 부재가 컸다. 1세트엔 18-13에서 18-19로 역전을 당했고, 3세트엔 14-14에서 14-19로 처지는 등 한자리에서 5∼6점을 내리 내주며 자멸했다.
경기 뒤 세자르 감독은 “1승도 못 하긴 했지만, 3주차 마지막 3경기에서 가능성을 봤다”면서 “앞으로 남은 아시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 세계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8월 국가대표 재소집 때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특히 공격성공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격 루트와 콤비네이션을 집중 연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